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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C유 마진 강세…정유업계 수익성 '쑥쑥'

  • 송고 2019.08.07 06:00 | 수정 2019.08.07 08:0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16년 이후 최고 수준…러시아·베네수엘라 벙커C유 수출량 감소 여파

7월 평균 정제마진 6.8달러…황함량 규제·사우디 OSP 인하 효과 기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벙커C유(B-C유) 마진 강세 등에 힘입어 정유업계의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정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벙커C유 마진은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인 배럴당 3달러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벙커C유의 마진이 1년 사이에 반등한 이유는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역 봉쇄로 벙커C유 물동량이 급감한 데다 베네수엘라 정유사의 가동률이 낮아 벙커C유 생산 및 수출량이 감소했다.

또한 러시아가 경질제품 생산량 증대를 위해 중질제품에 수출세를 부과하면서 러시아 벙커C유 수출량이 급감한 점, 유럽 정유사들이 고유황유(HSFO) 감산 이후 주요 항구들의 벙커C유 유입량이 7년래 최저수준으로 감소한 점 등도 벙커C유 마진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노우호 연구원은 "지난 3년간 글로벌 벙커C유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가인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의 벙커C유 수출량 감소가 마진 강세를 이끌고 있다"며 "러시아의 올해 벙커C유 수출량은 252만톤으로 1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고 베네수엘라의 벙커C유 수출량도 과거 대비 7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벙커C유 강세 및 정제마진 강세, 국제해사기구(IMO) 황함량 규제 등에 힘입어 정유업계의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7월 첫주 배럴당 6달러를 기록한 이후 7.5달러까지 치솟았다. 7월 평균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6.8달러를 기록했다. 6월 평균 정제마진은 배럴당 3.2달러에 불과했다. 통상 배럴당 4~5달러 수준의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다.

IMO의 황함량 규제도 경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IMO는 2020년부터 전세계 모든 선박이 사용하는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 기준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IMO 2020 효과로 등/경유 마진이 반등될 것으로 보이며 등/경유 마진 반등으로 정유업종 고마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원유판매가격(OSP) 인하도 정유업계 부담 완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사우디의 9월 아시아향 OSP는 2달 연속 하락한 배럴당 1.7달러로 확정됐다"며 "정유업종 원가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티팟 생산량 축소, 미국 정유사 필라델피아 에너지 솔루션(PES)의가동 중단 등의 요인이 최근 정제마진 상승으로 이어졌는데 향후 공급 증가 등으로 정제마진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연말로 갈수록 IMO 2020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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