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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를수록 오르는 부동산…남은 규제 카드 있나

  • 송고 2019.08.07 14:41 | 수정 2019.08.07 15:1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서울 아파트 중위값 8억 중반대 돌파, 상위 50개 아파트도 3개월 상승

집값 일시하락 후 반등 반복…시장 부작용 우려 목소리 커져

정부의 '역대급' 규제에도 서울 집값이 일시 하락 후 반등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남은 추가 규제 카드가 많지 않은 가운데 분양가상한제로도 집값이 잡히지 않을 경우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5715만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8억5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전월(8억3754억원)보다 1961만원, 전년 동월(7억5739만원)과 비교하면 1억원 가까이 오른 수치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으로 시세 흐름을 파악하는데 평균값보다 유용하게 쓰인다.

최근 강남과 강북 모두 아파트값이 뛰면서 중위가격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11개구 중위가격은 10억7659만원으로 전월 10억4312만원 대비 3337만원 급등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11월(10억6620만원) 수준을 넘어선 수치다.

강북 14개구도 전월 대비 384만원 오른 6억747만원으로 집계돼 전고점이던 올해 4월(6억595만원) 기록을 깼다.

1㎡당 아파트 매매가격도 25개구 모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가 1㎡당 181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초(1577만원) 용산(1277만원) 송파(1210만원) 성동(1027만원) 마포(102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최근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값도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의 '7월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지난 7월 전국 주요 아파트 50개 단지의 매매가격지수(선도아파트50지수)는 102로 전월 대비 3.8% 올랐다.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해 9월 5.43% 이후 최고치다.

전국 상위 50개 아파트에는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전국 주요 신축과 재건축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 서울 잠실동 엘스, 가락동 헬리오시티,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강남 현대, 대치동 은마, 개포동 개포1단지 등이다. 이 지수를 보면 향후 부동산 움직임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수차례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잠시 떨어지는 듯 하다 다시 오르는 현상이 반복되자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 등을 잡기 위한 타깃규제로 시장 전반이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음주 발표 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도 향후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분양가상한제 효과마저 먹히지 않을 경우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추가 규제카드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시각의 정책보다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역할을 부정하고 정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은 시장에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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