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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양광 보급 목표 7월 말 달성…질적 개선 '활발'

전년 대비 약 2개월 빨리 목표치 달성…산지 설치량 줄고 농지 늘어
효율 18% 이상 태양광 모듈 점유율 35%→80% 이상으로 대폭 확대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8-08 11:00

▲ ⓒEBN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말까지 1.64GW(잠정치)의 태양광 설비가 신규 설치돼 올해 태양광 보급 목표였던 1.63GW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0월초 1.42GW였던 태양광 보급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약 2개월 빨리 연간 태양광 보급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규모별로 1MW 이하 중·소형 태양광 설비가 전체 설치량의 92.1%인 1.5GW를 차지하면서 지난해(83%) 대비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100kW 초과 1MW 이하 태양광 설비의 비중이 46.2%에서 54.8%로 크게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전남(18.3%), 전북(17.0%), 충남(14.0%), 경북(12.7%), 경남(8.0%) 순으로 태양광 보급을 주도했다.

산지 REC 가중치 축소, 허가가능 경사도 강화 및 일시사용 허가제도 도입 등 정부의 산지 태양광 설치요건 강화대책 영향으로 산지 태양광 설치량이 전년 대비 0.9%p 낮아진 29.5%를 기록했고 농지는 6.4%p 높아진 3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태양광 시장은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개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효율이 18% 이상인 태양광 모듈의 시장 점유율이 약 35%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그 비중이 8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KS인증을 받은 태양광 모듈 중 효율이 19% 이상인 제품의 비중은 약 19%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약 69%로 급상승하는 등 빠르게 태양광 모듈의 기술혁신을 진행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부작용 대응방안' 등을 중심으로 향후 태양광이 보다 질서 있고 체계적으로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9월부터 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에공단이 합동으로 동·식물관련시설에 대해 태양광 편법 운영 적발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태양광 편법이용 사례가 적발될 경우 REC 발급을 중단하고 원상복구 명령 등 조치를 내린다.

한국에너지공단 콜센터에 접수된 약 80건의 피해관련 문의·상담 결과를 중심으로 태양광 사기 여부를 판별하고, 사기의심 사례에 대해 추가자료 수집을 거쳐 1차로 이달 중으로 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환경훼손, 안전소홀, 계통연계 지연 등 태양광과 관련한 다양한 부작용에 대해 대응방안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협회는 "올해 태양광 보급목표의 조기달성은 국내 태양광 시장 규모의 확대와 관련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업계 전반에 걸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모듈의 고효율화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우리 업계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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