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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는 금값…은행 금테크 어떻게 하나?

  • 송고 2019.08.08 12:10 | 수정 2019.08.08 12:10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금 1g 당 5만9130원 지난해 말 대비 28.5% 올라…은행권 골드뱅킹에 수요 몰려

불확실성 장기화에 금값 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경제상황 변동에 급락 가능성도"

금값이 그램 당 6만원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손쉽게 금 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권 금테크(금+재테크)에도 뭉칫돈이 몰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연합

금값이 그램 당 6만원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손쉽게 금 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권 금테크(금+재테크)에도 뭉칫돈이 몰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연합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나흘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값이 그램 당 6만원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손쉽게 금 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권 금테크(금+재테크)에도 뭉칫돈이 몰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 금시장에 따르면 전일 기준 금값은 1그램당 5만9130원으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14년 금시장 개설된 이후 최고가며 지난해 말(4만6000원)과 비교했을 때는 28.5%(1만3130원) 증가한 수준이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테크로 몰리고 있다. 특히 예금상품 가입 같이 간편한 방법으로 금 거래가 가능한 골드뱅킹 상품에 이목이 쏠린다.

실제 올해 2분기 주요 은행의 골드뱅킹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의 골드뱅킹 누적 잔액은 50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났다.

골드뱅킹은 특정은행에서 금통장을 만들어 입금하면 예금액만큼 금을 0.01그램 단위로 적립해 주는 상품이다. 금통장에는 달러나 원화로 금액이 표시되지 않고 국제 금 시세에 따라 매입한 금의 중량이 표기된다.

시중은행 골드뱅킹 상품은 신한은행 '골드리슈 골드테크' KB국민은행 'KB골드투자통장' 우리은행 '우리골드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은 모두 가입 대상과 기한, 금액에 제한이 없는 자유입출금 통장이다.

금통장을 이용한 금 거래는 비교적 간편하지만, 그만큼 주의해야할 점도 따른다. 금통장은 달러로 투자되기 때문에 금 시세와 환율변동을 동시에 따져봐야 한다. 금값이 올라도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크면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단,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을 이용해 거래하면 은행에 따라 20~3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금통장은 일반 예금상품과 다르게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아울러 실물 인출 시 10%에 부가세가 붙고, 매도수수료도 매매차익에 15.4%(주민세 포함)의 배당소득세가 붙는다.

은행권 금테크에는 금통장 외에도 KRX 금시장 골드바에 투자하는 신탁상품도 있다. 국민은행의 '골드바신탁'과 IBK기업은행의 'IBK 골드모아 신탁'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금 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현재의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걷히긴 어려운 상황이라 금 가격이 하반기까진 올라갈 여지가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 장기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의 전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하반기로 갈수록 금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금값이 당분간은 오를 거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금은 변동성이 큰 만큼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 가격은 세계경제가 불안하면 오르고, 반대로 안정세라면 내려가는 등 세계경제 흐름에 따라 움직인다"며 "급격히 오른만큼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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