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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싸진다"…하반기 주요 분양단지 어디?

8~11월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 아파트 2만3000여가구 분양
둔촌주공 등 서울에 물량 대다수 집중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9-08-13 14:13

▲ 재건축을 앞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에서 짓는 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하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하반기에 분양할 민간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8월부터 11월까지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분양예정 아파트는 총 20개 단지, 2만2892가구로 집계됐다.

그 중 15개 단지(1만8605세대)가 서울 내 분양으로 1만 세대가 넘는 둔촌주공 재건축을 비롯해 홍제동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 거여동 송파시크니처롯데캐슬, 사당동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등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현시세의 70~80% 수준으로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만큼 앞으로 분양될 단지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정부의 추가규제 가능성에 분양일정을 잡지 못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6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검토하던 둔촌주공 등 일부 재건축 단지들이 선분양으로 다시 선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후분양 요건도 공정률 50~60%에서 80% 수준으로 강화했기 때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연내 분양이 예정돼 있는 사업지들은 일정을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는 10월 이전으로 앞당겨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10월 이전에 분양한다 하더라도 분양가를 사업자 마음대로 책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HUG가 지난 6월부터 개정된 분양가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선분양하는 단지들은 분양가격을 직전 분양가 대비 105% 이상으로 올릴 수 없다. 1년 이내 분양은 종전 분양가의 100% 이내, 1년 초과 분양의 경우 105% 이내, 주변시세의 100% 이내 등으로 조건을 제한하고 있다.

때문에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들은 꼼짝없이 정부의 분양가 통제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 팀장은 "고분양가로 인해 주변 집값이 자극을 받아온 점에 비춰보면 분양가상한제 적용 확대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확대에 제동이 걸리고 상승 속도를 늦추는 효과 있을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과 직결되는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투자수요가 줄면서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투기과열지구 내 8~11월 분양예정단지 리스트.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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