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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발 난기류' 덮친 LCC, 중국 노선으로 '승부수'

  • 송고 2019.08.13 15:30 | 수정 2019.08.13 15:3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이달 노선 오픈 줄줄이…"日 대신 中으로"

국적 LCC 항공기. ⓒ각사

국적 LCC 항공기. ⓒ각사

한일 양국간 경제 마찰이 일본노선의 여객 급감으로 이어지면서 타격을 받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업계가 대체 노선으로서 중국에 승부수를 띄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CC업계는 이달부터 중국 노선 확장에 일제히 나서면서 노선 운영과 영업, 마케팅 등 주요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적 LCC들은 지난 5월 새로 배분된 중국 운수권을 토대로 중국 신규 노선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몇달간 분주하게 준비돼온 중국 노선 취항작업은 일본 노선 구조조정과 겹치면서 보다 가속화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에만 6개의 노선 오픈을 확정지었다. 13일 인천~난퉁을 시작으로 옌지, 하얼빈, 부산~장자제, 무안~장제제/옌지 등의 정기노선 취항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현재 인천기점 웨이하이와 칭다오, 옌타이, 싼야, 하이커우, 자무쓰, 스자좡, 김해기점 스자좡과 옌타이, 대구기점 베이징 등 기존 10개 노선을 포함해 모두 16개로 늘게 된다. 중국 노선 비중은 14%에서 21%로 늘어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인천~정저우와 내달 청주~장자제 노선의 신규 취항도 준비중이다. 티웨이항공도 내달부터 대구발 중국 노선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 9월1일부터 대구~장자제, 2일부터 옌지 노선의 운항을 차례로 시작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의 중국 정기 노선은 6개로 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국노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운임과 서비스로 중국 현지 판매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중국노선 취항을 통해 지방공항 활성화와 양국간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80만2400여명으로, 지난해 217만500여명보다 28% 증가했다. 사드(THADD) 사태 이전과 비교해 중국인 관광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국제선 여객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선의 여객 성장세는 긍정적이다.

관광 수요를 비롯해 비즈니스와 국내 체류객으로 인한 상용수요가 풍부한 중국 노선은 LCC들에게는 일본 노선의 수요 절벽을 메워줄 대체 노선으로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LCC들의 중국 노선 확대로 인한 매출 잠재력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중국 노선 역시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인천발 노선을 제외하고는 지방발 신규 노선에 편중된 만큼 예상만큼 수요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취항 초기에는 수요 예측이 어려운데다 탑승률 저조로 낮은 수익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인바운드 수요를 유치하기 위한 지방 관광상품도 부족해 이를 보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중국 노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추가적인 노선 취항을 위한 준비도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이라며 "노선 오픈과 더불어 현지 네트워크, 영업, 마케팅 등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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