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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짐한다"

  • 송고 2019.08.15 14:57 | 수정 2019.08.15 21:06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서 극일 의지 재강조

경제강국·교량국가·평화경제 구축방안 제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연합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합니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서 전한 대국민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고 아직도 우리가 분단돼 있기 때문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수출 규제에 의연한 대응을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NO아베'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 역시 부당한 일본의 행위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극일'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고, 일본이 이웃 나라에 불행을 줬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란다"는 말로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건설을 위한 3가지 목표로 ▲경제강국 ▲교량국가 ▲평화경제 구축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남북 분단 극복을 토대로 '평화경제'를 통해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강국으로 가는 방향도 제시했다. "경제구조를 포용·상생의 생태계로 변화시키고, 대·중소기업과 노사 상생 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 쏟겠다"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과학자·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 번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건설의 의지를 강조했다.

글로벌 국가로의 교류 협력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다시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북방정책은 대륙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라며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협력 기반을 넓히고 동북아시아 철도공동체로 다자협력과 다자안보의 초석을 놓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은 해양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라며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주변 주요국들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공동번영의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남북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단상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사이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다.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평화가 궁극적으로 경제 강국의 지름길이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우리가 일본을 뛰어넘는 길이고,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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