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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하반기는 다를 껄?' 본격 기지개

  • 송고 2019.08.16 13:17 | 수정 2019.08.16 14:14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A5, 26일부터 전시장 입고···31일부터 양일간 전국 전시장 고객행사도

폭스바겐 29일 하반기 전략 발표··티구안·투아렉 등 신차 줄줄이

아우디폭스바겐 로고 ⓒ한국수입차협회

아우디폭스바겐 로고 ⓒ한국수입차협회

상반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아우디폭스바겐이 본격 기지개를 편다. 재고 소진과 인증절차 지연으로 상반기 체면을 구겼던 아우디폭스바겐은 하반기 잇따른 신차 출시와 공식행사 개최로 전면에 나선다.

1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는 사전계약 중인 아우디 A5 모델(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31일과 9월1일 주말 이틀 동안은 각 딜러사의 전국 대표 전시장에서 고객초청 행사를 진행해 판촉에 나선다.

고객들을 전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차원 등에서 이같은 신차행사를 기획했으며 통상의 미디어 출시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중순부터 A5 및 Q7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두 모델에 대한 고객 인도는 내달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되는 풀체인지 A6의 경우 이르면 10월 말 사전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2020년형 가솔린 엔진이 주력 모델이 될 전망이다. 콤팩트 세단 A3의 연식변경 모델도 당초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올해 안으로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델과 디자인은 유사하고 옵션만 다소 강화된 2019년형 가솔린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도 하반기 본격 기지개를 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9일 미디어 초청 '폭스바겐 살롱'을 개최한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이 직접 나와 하반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차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회사 비전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테온 2019년형 디젤 단일모델로 버티고 있는 폭스바겐은 인기 콤팩트 SUV 티구안을 4분기 출시한다. 티구안은 이르면 10월 중순부터 출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딜러사들은 벌써부터 내부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고객 모집 경쟁에 나섰다.

이번에 들어오는 티구안은 연식변경된 디젤 단일 모델로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 없이 3000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의 대형 SUV 투아렉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르면 11월부터 사전예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인기리에 팔린 해치백 모델 골프는 8세대 풀체인지를 거쳐 올 연말 글로벌 출시된다. 국내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 반응이 좋았던 만큼 출시는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반기 팔 차가 없어 하위권에 머물렀던 아우디폭스바겐이 하반기 잇따른 신차 출시로 반등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폭스바겐은 올해 1~7월 2319대 판매로 전년동기(6895대) 대비 66.4% 감소했으며, 아우디도 올해 2562대 판매로 지난해 같은 기간(6438대)보다 60.2%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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