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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항공업계…3분기 돌파구는?

  • 송고 2019.08.16 15:02 | 수정 2019.08.16 15:0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日 악재 이어 中 노선 취항 차질에 업계 '당혹'

3분기 순탄치 않을 듯…실적 우려 깊어져

ⓒ픽사베이

ⓒ픽사베이

항공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성수기 여객 수요 급감이 가시화되고 있는 일본 노선 악재에 이어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길이 막히면서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외국 항공사의 자국 신규 취항 및 증편을 금지하고 나섰다. 중국 민항총국(CAAC)가 이달 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 노선에 대해 신규 취항, 정규 및 임시 증편, 부정기편 운항의 신청을 받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온 것.

이로 인해 하반기 신규 취항을 계획해온 국적 항공사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국적 항공사들은 지난 5월 한중 운수권을 배분받은 이후 적극적으로 노선 취항을 준비해왔고 8~9월 중에만 10여개 중국 신규 노선의 오픈을 예고한 상태였다.

하지만 갑작스런 중국 당국의 조치로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일부 노선들은 당분간 취항이 어렵게 됐다. 제주항공은 당장 다음주 취항 예정이던 3개 노선을 '일단 멈춤' 상태로 돌렸고 이스타항공, 대한항공도 9월 준비중이던 노선 취항이 막히게 됐다.

특히 국내에 확산중인 '노 재팬(No Japan)' 운동으로 일본 노선의 수요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대체 노선의 일환으로 중국 노선 확장이 진행되고 있던터라 중국의 이번 기습 조치는 업계를 당혹케 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노선이 양쪽으로 타격을 입게 되면서 국적사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2분기 비수기 속에 업체들의 적자 행진이 현실화된데 이어 3분기 역시 곳곳에서 악재가 터져나오고 있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냈고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 역시 5년 만에 고공성장을 멈추고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기에 하반기에도 환율 상승을 비롯해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업황 부진의 우려이 가중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미 2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로 실적에 커다란 공백이 생긴 상태다. 유류비, 리스비, 정비비, 공항관련비용 등을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사들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영업비용이 약 200~300억원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습적인 중국의 조치로 계획중이던 노선에 대해 환불 조치 등 대응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라며 "당장 대안 노선 마련도 쉽지 않아 중국의 조속한 운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을 지탱해온 출국 수요가 둔화세를보이기 시작 했으며 한국인 최다 여행지인 일본과의 관계 악화 및 최근 중국 노선 신규 취항 잠정 중단으로 인한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훼손된 상태"라며 "국내 경기 둔화와 환율 급등까지 겹쳐 항공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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