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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홍콩 익스포져 7조4천억원…24시간 비상대응체제 유지"

  • 송고 2019.08.16 16:18 | 수정 2019.08.16 16:1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금감원, 원내 금융상황 점검 회의 개최

글로벌 불안요인 등 종합적인 점검 나서

16일(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 공원 인근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검은 옷을 입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지난 12일 시위 때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했다. 홍콩 언론은 이날 시위 참여 인원이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 공원 인근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검은 옷을 입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지난 12일 시위 때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했다. 홍콩 언론은 이날 시위 참여 인원이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16일 홍콩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증함에 따라 해외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홍콩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향한 현지 경찰의 진압이 연일 강경해지고 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주요 주무부서장이 참여하는 원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재 우리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글로벌 불안요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봤다.

이날 유 수석부원장은 "홍콩은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위기가 촉발될 경우 아시아 및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야기되고, 사태가 악화될 경우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홍콩 사태가 국내 금융사와 금융시장에 직접 타격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금융사의 홍콩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홍콩 주가지수 연계 파생결합증권(ELS)의 손실 가능성도 아직은 희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국내 금융회사의 홍콩 익스포져는 61억1000만달러(한화 7조4022억6500만원)로 금융회사 전체 대외 스포져(2775억3000만달러:한화 336조2275억9500만 원)의 2.2% 수준이다. 지난 2016년 말 이후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항셍차이나기업지수(HSCEI)는 9847포인트, 항셍지수(HSI)는 2만5281포인트로 전년 말 대비 각각 2.7%, 2.2% 떨어졌다. 금감원은 투자자 원금손실구간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이날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 분쟁의 격화, 미국발 추가 무역갈등 우려, 유럽 리스크 확대,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등을 함께 살펴봤다.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투자여건이 나아져 경제 복원력이 튼튼한 상황이지만 금융시장이 과잉반응하는 변수까지 챙길 계획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강건한 펀더멘털에도 여러 위험요인이 복합 작용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 과잉 반응할 수 있다"며 "해외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매주 점검회의를 통해 이슈를 정밀 추적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유형의 위험요인에 대한 우리 금융산업의 위기 대응 능력도 철저히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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