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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예비율 비상, 철강업계 "불똥 튈라"

  • 송고 2019.08.19 10:17 | 수정 2019.08.19 10:19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지난주 전력예비율 6.7%까지 떨어지며 올해 첫 10% 이하 기록

전력사용량 높은 철강업계, 전력수요 감축요청 인한 차질 우려

전기로를 가동해 철근과 H형강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현대제철

전기로를 가동해 철근과 H형강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현대제철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전력 공급예비율(전력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간에 수요를 채우고 남은 여분의 전력상태)이 급감하자 철강업계도 긴장상태에 빠졌다.

예비율이 낮아져 전기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평소 전력사용량이 높은 철강업계에 전력수요 감축요청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이 조치로 인해 철강사들에게 물리적 피해나 금전적 손실은 없으나 조치가 사전예고 없이 불쑥 이뤄져 작업일정에 혼선을 빚는 등의 피해가 갈 수 있다.

19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대 전력수요가 9031만 메가와트(MW)를 기록하며 전력 공급능력인 9639만MW의 93%에 다다른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예비율도 6.7%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졌다. 다음날에는 전력 사용량이 소폭 감소해 예비율이 9.4%까지 올랐으나 여전히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력 사용량 급증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찜통더위가 지속된 가운데 여름휴가철로 전력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 올해 7~8월부터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한 점도 한몫했다.

예비율이 부족해지면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철강업계의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한전에서 이를 높이기 위해 철강사들에게 전력수요 감축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력수요 감축이란 전력거래소가 사전에 계약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력사용량 등이 높은 시간에 전력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약 5~8회 정도 발동됐다.

물론 감축요청으로 철강사들이 물리적 피해나 금전적인 손실을 입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요청이 보통 당일이나 1~2시간 전에 긴급하게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지면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철강사들 입장에선 기존에 계획했던 생산관리 및 인원배분 등에 차질을 입게 된다.

특히 전력 가동을 줄인 만큼 다른 날에 가동 시간을 늘려야 연간 생산량을 맞출 수 있어 인원운용에 대한 어려움은 배가 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아직 전력수요 감축요청이 들어오진 않았으나 언제 갑작스럽게 요청이 들어올지 모른다"며 "요청이 조금만 더 일찍 들어와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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