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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혁신 R&D 씨앗 뿌리는 '반도체 코리아'

  • 송고 2019.08.19 14:47 | 수정 2019.08.19 14:47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 연구개발비 증액…'미래 경쟁력 제고' 방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역대급 R&D 투자…상반기 지출 기록 경신

ⓒ삼성전자

ⓒ삼성전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R&D(연구개발) 비용을 늘리는 등 '혁신 엔진'을 가동하고 있다. 경기 전망 불투명,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하향세로 접어들었지만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투자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국내 기업들의 통큰 R&D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일본 수출 규제 악재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경쟁사들이 '반도체 코리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지만 지속적 연구개발을 토대로 강력한 미래 경쟁력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R&D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R&D 비용으로 10조1267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8조7844억원) 대비 약 15.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에 10조원 이상 투입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R&D 투자는 18조6620억원 규모로 이미 작년 총 비용에 절반이 넘는 액수를 지출한 셈이다. R&D 투자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규모도 9.3%로 두 자릿수에 육박한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투자가 지속된다면 삼성전자의 올해 R&D 투자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나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R&D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1조5315억원을 투입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R&D 투자(2조8949억원)의 절반 이상을 이미 지출했으며 매출 대비 R&D 비중도 11.6%에 달해 2016년 상반기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다.

양사의 이같은 R&D 투자 확대는 업계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반도체 2030 비전'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2030년까지 국내 R&D 분야에 7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선제적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하이닉스는 2022년 이후 경기도 용인에 총 120조원을 투자한다. 지난 3월 27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용인 부지에 팹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도 R&D 예산을 대폭 편성하며 국내 기업의 제도적 뒷받침에 나섰다.

지난해 기재부가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한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는 2020년도 연구개발 예산을 21조4370억원 편성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소재·부품 등 국산화와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을 보다 증액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업계는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22조원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부품·소재·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산업부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 방식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완료했고, 이를 토대로 8월말까지 사업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내년 소재·부품·장비 관련 예산도 재정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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