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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업은 대웅제약, 상반기 '굿'…올해 최대 실적 찍나

  • 송고 2019.08.19 15:07 | 수정 2019.08.19 19:3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내수 시장 기반 탄탄, 나보타 美 매출 고무적

'차기 나보타' 준비…DWN12088 FDA 희귀의약품 지정

ⓒ대웅제약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기존 의약품 성장과 나보타 미국 진출로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둬 2년 연속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여기에 연결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까지 수익성 개선을 보이면서 지난해 올린 최대 실적을 무난히 갱신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차기 나보타'를 준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5563억원, 영업이익 354억원, 순이익 1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54%, 92.7% 늘어난 수치다.

2분기만 놓고 봐도 좋은 실적을 냈다. 해당 분기 매출액은 2634억원, 영업이익은 17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9.6% 성장한 1800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23% 성장한 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수 시장에서 전문·일반의약품 두 자릿수 대 성장률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제품명: 주보)의 미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에 의하면 나보타는 미국 진출 첫 분기매출 28억원(230만 달러)을 거뒀다. 미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내외 나보타 매출은 올 2분기 186억원 전년 동기 대비 548% 급증했다. 미국 판매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한 셈이다.

업계는 나보타의 발매 초기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실제 판매가 이뤄질수록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나보타의 유럽 진출도 준비 중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나보타의 경우 미국에서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추가 수출 물량도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수익도 점차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결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성장도 고무적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대웅제약 수익 개선에 한몫 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상반기 매출액 543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7.8% 늘었다. 2017년 기술수출한 바이오 신약의 마일스톤 기술료가 유입,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추가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개시될 예정이어서 한올바이오파마는 더 큰 기술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웅제약은 '넥스트 나보타' 발굴을 위한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다. 먼저 임상 3상 중인 차세대 항궤양제 'DWP14012'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키울 계획이다.

회사 측은 DWP14012의 임상 3상을 마치고 내년에 국내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여러 파트너사와 DWP14012에 대한 논의 중이다.

PRS(Prolyl-tRNA Synthetase) 섬유증 치료제 'DWN12088'도 대웅제약이 공을 들이고 있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다.

섬유증은 폐, 심장, 간 등 장기가 딱딱하게 굳는 질환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DWN12088는 장기를 딱딱하게 만드는 인자를 만드는 PRS 단백질의 활성을 감소시키고, 장기가 굳는 것을 막는다. 최근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도 받았다.

전임상을 통해 폐섬유증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호주 인간연구윤리위원회(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 HREC)에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DWN12088은 PRS라는 신규 타겟에 대해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섬유증 치료제로, 폐섬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빠르게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폐섬유증 외에도 피부, 신장, 간, 심장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질환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희귀질환에 대한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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