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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매출이 곧 홍삼시장규모…정관장 공략 안간힘

건강기능식품 최고 인기 품목
시장규모 올해 2조원 전망
정관장 브랜드파워로 65% 점유
CJ·동원·한국야쿠르트 공격 마케팅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9-08-20 15:52

▲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제품.

건강을 챙기는 이들이 늘면서 건강기능식품 최고 인기 품목인 홍삼시장도 연간 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홍삼시장은 인삼공사 정관장이 점유율 65%로 절대적 지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 동원F&B, 한국야쿠르트 등 내로라하는 식품 대기업들이 마케팅을 강화하며 점유율 뺏기에 나서고 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총 매출액 기준으로 2조1297억원이며, 지난 3년간 연평균 10.9% 성장률을 보였다. 이를 감안하면 2018년 규모는 2조3600억원, 올해는 2조62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건강기능식품에는 다양한 품목이 있지만, 그중 홍삼은 전체 매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장 인기 품목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건강을 챙기는 이들이 늘고, 미세먼지 등으로 면역력 향상 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홍삼시장 규모는 2005년 5000억원에서 2017년 1조6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2조원 가량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정관장'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시장점유율 65%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인삼공사 매출은 2013년 7850억원에서 2018년 1조3800억원으로 5년새 75.8% 증가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정관장 전문매장 수는 2017년 기준 799개로, 전국 주요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영업 경쟁력 면에서 타 브랜드보다 우수하다.

CJ제일제당은 '한뿌리', 동원F&B는 '천지인', 한국야쿠르트는 '발휘' 브랜드로 홍삼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식품사업에서 터득한 고유 노하우를 활용한 홍삼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발효 기술력을 활용한 발효홍삼제품을 출시했다. 발효홍삼은 일반 홍삼보다 흡수력과 유지력이 뛰어나다. 발휘 브랜드는 발효홍삼시장 연매출 500억원 가운데 350억원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홍삼의 프리미엄급인 흑삼으로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올 추석선물세트로 한뿌리 흑삼 제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리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원F&B 천지인은 사포닌 흡수력이 높은 컴파운드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사포닌은 홍삼의 여러 유효성분 중 주된 약리작용을 하는 성분이다.

이처럼 홍삼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과도하게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삼공사 매출이 곧 홍삼시장 규모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정관장의 시장 장악력이 굉장히 높다"면서 "하지만 식품기업에 유리한 온라인 판매비중이 늘고 있고, 경쟁기업들이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