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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무선이어폰 내논 샤오미, 웨어러블 시장 각축전 예고

에어닷츠 청춘판, 3만9900원…애플의 1/5·삼성의 1/4 가격
미밴드4, 3만1900원으로 삼성의 1/4…"순이익률 5% 이하로 공략"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9-08-21 06:00

▲ 샤오미의 무선이어폰 '에어닷츠'(AirDots) 청춘판ⓒ샤오미

샤오미가 3만원대 무선이어폰으로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애플 무선이어폰의 1/5, 2위인 삼성전자의 1/4 가격으로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샤오미는 전작보다 가격이 저렴한 '미 스마트 밴드4'(미밴드4)도 함께 출시해 1위를 달리고 있는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23일 무선이어폰 '에어닷츠'(AirDots) 청춘판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에어닷츠 청춘판의 출고가는 3만9900원이다. 이는 애플 에어팟(19만9000원, 24만9000원)의 1/5,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15만9500원)의 1/4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에어닷츠 청춘판은 샤오미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무선 이어폰이다.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되며 최대 10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다. 귀에서 이어폰을 떼면 자동으로 음악이 정지되는 기능도 있다.

샤오미는 에어닷츠 청춘판으로 가성비를 앞세워 확대되고 있는 무선이어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약 1750만대로 전분기 대비 40% 성장했다. 애플이 시장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8%), 자브라(5%), 보스(3%), QCY(3%)가 차례대로 뒤를 이었다.

또한 샤오미는 같은 날 미밴드4를 3만1900원에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핏(11만8800원) 대비 1/4 가격이고 저가 버전인 갤럭시 핏e(4만9500원)보다도 싸다. 특히 전작인 미밴드3(10만9000원)보다 가격을 대폭 낮췄다.

미밴드4는 전작보다 가격은 낮췄지만 스펙은 높였다. 39.9% 커진 0.95인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탑재했다. 1600만 색상을 표시할 수 있으며 컬러 화면에 맞춘 77개의 테마를 적용할 수 있다.

5 기압 방수 등급을 인증받아 최대 수심 50미터까지 방수가 지원된다. 처음으로 수영 트래킹 모드를 추가해 수영 거리, 시간 등을 측정해준다. 배터리 수명은 미밴드3와 동일하게 1회 완충 시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미밴드4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미밴드 시리즈가 출시 전 한국어를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미는 가성비와 고스펙을 두루 갖춘 미밴드4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손목밴드형 웨어러블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올해 1분기 판매량 기준 53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6.9%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0만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6.5%로 5위에 그쳤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이사 마케팅 총괄매니저는 "샤오미는 높은 품질의 제품에 최적의 가격을 적용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순이익률 5% 이하로 가격을 책정해 저렴하면서도 품질 높은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