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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채용 시작…2100명 뽑는다

27일 공동채용박람회·개별 은행 채용도 진행…9월 중순까지 일정 모두 공개될 듯
예상 채용규모 2000명 훌쩍…금융당국 '고용성적표' 발표에 "예상치 줄지 않을 것"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등록 : 2019-08-21 10:53

▲ 은행권이 이번달 말부터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현재까지 뚜렷한 채용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은행권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은행연합회

은행권이 이번달 말부터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현재까지 뚜렷한 채용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은행권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은 오는 2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위해 공채를 진행하고 있거나 공채 예정인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및 금융공기업, 금융협회 등 총 60개의 금융사가 참여해 채용상담과 현장면접 등을 실시하고 금융권 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은행권에서는 행사 당일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이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우수면접자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30% 이상에게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심사 가점 부여 혹은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은행별 공개채용 일정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가장 먼저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산업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20년 신입행원(5급)' 채용공고를 내고 지원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외부 전문가에게 채용업무를 위탁하기로 했으며, 최근 입찰을 추진 중이다. 채용 전형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지원자에 대해서는 9월20일까지 서류평가를 거쳐 10월 중 필기시험과 온라인적성검사를 실시한 후 11월 1·2차 면접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처럼 이달 말 채용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민은행 공채 공고는 8월31일에 공개됐다. 채용 형태는 신입 행원과 특성화고 인재 채용을 모두 진행하고, 규모도 지난해(신입 415명, 특성화고 71명)와 비슷하게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채용 과정 신뢰도를 높인 AI(인공지능) 면접은 올해도 도입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공채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다만 올해 초 1000명을 뽑겠다고 선언한 신한은행은 상반기에 630명을 채용한 만큼 하반기에 최소 370명을 추가 채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신한은행의 채용 목표는 '창의 융합형 인재 확보'로, 신한은행은 상경·공학·인문학 등 다양한 전공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750명을 채용한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300명을 신규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450여명을 새롭게 뽑을 계획이다.

우리은행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은 나이나 학력 등에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채용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1차 면접, 인성검사 및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부터 채용부문을 개인금융·기업금융·글로벌 부문 등으로 세분화하고 직무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특성화고 신입 행원 채용 규모를 80명으로 지난해보다 33% 늘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다음 달 중순 채용 공고를 내고 원서를 접수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500명을 채용한 KEB하나은행은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규모로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공개와 수시 채용을 병행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도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각각 300명, 2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책은행과 특수은행 채용규모까지 더할 경우 은행권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2000명을 훌쩍 넘는 규모"라며 "하반기 채용 이후 금융당국의 '고용창출 성적표' 발표가 예정된 만큼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은행권 일자리 창출 효과'를 측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은행이 직접 고용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해 창출한 직접적 일자리는 물론, 은행이 각 산업에 지원한 자금을 통해 창출된 간접적 일자리까지 측정하는 것이다. 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흐름과 구조적 변화를 파악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