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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신차 나오는데"···노조 결국 파업에 한국지엠 '곤혹'

  • 송고 2019.08.21 11:25 | 수정 2019.08.21 13:38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콜로라도·트래버스 출시 임박, 사장 긴급 호소도 무색 "안타깝다"

"진전된 안 있어야" vs "회사입장 강경" 긴장감 고조

지난 14일 인천 부평구 본사에서 진행된 임단협 총력투쟁 결의대회 모습 ⓒ한국지엠 노조

지난 14일 인천 부평구 본사에서 진행된 임단협 총력투쟁 결의대회 모습 ⓒ한국지엠 노조


한국지엠 노조가 결국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추가 대응에 나설 조짐이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사측은 신차 출시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노조가 단체행동에 나서자 곤혹스러워 하는 한편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전날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먼저 단체행동에 나섰다.

전날 생산직 조합원들은 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4시간 부분파업과 퇴근투쟁을 연다. 사무직 조합원들도 이날 5시간 부분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이날 오전 중앙쟁위대책위원회 출범식도 개최한다.

올해 임단협을 놓고 갈등 중인 양측은 지난 13일 8차 교섭을 끝으로 테이블에 앉지 못했다. 실무 선에서 핑퐁 게임만 하는 중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천 부평2공장 등에 대한 중장기 발전 전망도 요구하는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계속된 구조조정이 있었기 때문에 향후 장기발전 전망에 대한 회사의 확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사측의 입장은 강경하다. 회사 수익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내년 출시 예정인 준중형 SUV 트레일 블레이저의 부평공장 생산, 차세대 CUV 창원공장 생산 등 정부와의 장기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사측은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노조가 단체행동에 나서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을 잇따라 방문해 긴급 호소를 한 카허 카젬 사장의 행보가 무색해진 데 대해 짙은 유감도 표했다.

한국지엠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그렇게 인내와 동참을 호소했는데도 이렇게 돼 안타깝다"며 "곧 신차도 나오는데 시기도 참 애매하다"고 말했다.

현재 노조는 사측의 진전된 안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양측의 간극이 워낙 커 빠른 시일 내 교섭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노조는 사측의 태도를 지켜본 뒤 22일 쟁대위 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에 따라 현재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진전된 안으로 내일 교섭을 요청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도 오래 끌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성실히 교섭에 응하겠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언급했다.

내주부터 출시되는 트래버스, 콜로라도 ⓒ한국지엠

내주부터 출시되는 트래버스, 콜로라도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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