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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리 DLS 미래에셋대우·유안타증권 "플러스 수익"

  • 송고 2019.08.21 14:32 | 수정 2019.08.21 14:3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해외금리 연계라는 공통점 있을 뿐 문제된 상품과 달라

'스텝업' 구조로 만들어 금리 인하 위험과 무관한 상품

은행에서 팔린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가 대규모 손실 구간에 진입했지만 증권사가 판매한 해외 금리 파생결합증권(DLS)는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태의 쟁점이 상품 구조가 아닌 불완전 판매 여부로 좁혀지고 있어 DLS 발행회사나 판매 증권사는 책임 소재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도 자본시장이 아닌 은행과에서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판매 잔액은 모두 8224억원 수준이다. 이 중에서 미국·영국의 CMS 금리 연계상품 판매잔액은 7월 말 6958억원이고, 이 가운데 5973억원(85.8%)이 손실 구간에 들었다.

문제가 된 DLF는 미국 이자율 스와프(CMS) 금리와 영국 CMS 금리, 독일 국채 10년물 채권의 만기 수익률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다.

이 DLF는 미국과 영국 CMS 금리 연계 DLF는 장단기 금리차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조기 상환되거나 만기 상환되는 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에 연계한 DLS에 투자하는 펀드는 조기 상환 없이 만기(6개월) 때 연 4%의 쿠폰을 지급한다. 그러나 손실 조건에 해당하면 손실 배수(250배)에 비례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이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은 유럽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 전망이 나빠지면서 중장기 채권 금리가 급격히 하락한 탓이다. 이를 담은 펀드인 DLF가 하나은행과 KEB외환은행을 중심으로 팔려나갔다.

증권사들도 금리 하락 기조가 뚜렷할때 DLS를 판매해왔다. 하지만 해외 금리를 연계했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 은행에서 판매된 DLF와 수익 구조가 다른 상품이다.

증권사에서 판매된 해외 금리 연계 사모 DLS는 유안타증권(50억원), 미래에셋대우(13억원), NH증권(11억원) 등 총 74억원대다.

이 가운데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은 플러스 수익을 지속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에서 판매한 DLS는 금리 인하시 이익을 내는 리버스 구조로 설계 돼 수익 구간에 있다. 기초자산이 미국 CMS를 연계하는 DLS다.

또 '스텝업' 구조로 만들어져 금리 인하 위험과 무관하다. 스텝업형은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 이하의 가격일 때 수익을 지급해 금리가 급등하지 않을 경우 수익이 나는 구조다.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수익을 지급하는 '스텝다운형'과 반대다.

미래에셋대우는 7월에 리버스 구조의 스텝업 DLS 상품을 판매해 현재 수익 구간이다. 이미 금리 인하 기조를 감지하고 판매한 상품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유로스탁 50지수와 미국 CMS 10년물 금리 2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상품을 판매했다"며 "유로스탁 50은 지수가 50% 이하로 빠지지 않으면 수익이 나고 미국 CMS 10년 금리는 165% 이상 오르지 않으면 수익이 나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일부 DLS가 손실 구간에 진입했지만 확정 손실은 아닌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모 DLS의 경우 늘 증권사들이 팔고 있는 상품이고 투자자들의 위험 성향도 은행과는 달라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DLS 대부분 수익이 안정적이라 민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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