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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 판매…이통사 "5G 가입자 쟁탈 사활"

이통3사, 공시지원금 28만~45만원 확정…S10 5G 보다 낮아
보조금 경쟁 식었지만 스팟성 혜택 기대
노트10 흥행시 5G 가입자 연내 400~500만 돌파 예상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9-08-21 14:42

▲ ⓒSK텔레콤
갤럭시노트10 개통이 시작되면서 이동통신 3사 간 5G 점유율 쟁탈전이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연내 5G 가입자 100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반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갤럭시노트10을 5G 가입자 확대 분수령'으로 판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이통 3사는 지난 9일 예고한 대로 갤럭시노트10의 공시지원금을 28만~45만원으로 확정했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 기준으로 3사 공시지원금이 28만원으로 동일하고 최고 지원금은 SK텔레콤 42만원, LG유플러스 43만원, KT 45만원이다. 이는 최고 지원금 기준 공시지원금이 70만원에 달했던 갤럭시S10 5G보다 25만원이 낮아진 것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5G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네트워크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공시지원금 규모가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5G 상용화 초기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이통사들은 막대한 공시지원금, 보조금을 뿌렸다. LG V50 씽큐가 119만원대에 출시된 후 첫 주말 가격이 0원으로 떨어지고 일부 통신사에서는 고객에게 금액을 얹어주는 '페이백'까지 등장했다.

이번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기간에도 지원금 외 불법보조금이 횡행하면서 일부 판매점과 유통채널에서 출고가 124만8500원인 일반 모델가격이 통신사별로 5만~15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통사들은 대리점에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을 지급한다. 유통점에서는 이 리베이트를 공시지원금 외 불법보조금으로 활용해 가입자를 유치한다.

공시지원금이 확정되면서 갤럭시노트10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사전판매량이 지난 17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노트 시리즈 최고 기록이다. 실제 SK텔레콤과 KT는 전작인 갤럭시노트9보다 갤럭시노트10의 사전 예약량이 20%가량 많았다고 전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의 리베이트가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판매점이 약속한 거액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아 예약을 취소하는 고객들도 나오고 있다"면서도 "5G 이용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하는 이통사인 만큼 스팟성으로 뿌리다 조만간 상당한 규모의 리베이트를 시장에 풀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통신업계는 갤럭시노트10을 5G 가입자 확산을 주도할 제품으로 꼽는다. 이통 3사간 치열한 물량 확보 경쟁이 예상된다. 다음달 초에는 5G를 지원하는 중저가폰 갤럭시A90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5G 가입자는 이달 초 200만명을 넘어섰다. 갤럭시노트10 흥행 여부에 따라 연내 400만~500만명도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출시를 계기로 5G 100만 가입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세계최초 5G 가입자 100만 돌파'라는 타이틀을 곧 거머쥘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10은 사전예약자 선개통을 거쳐 오는 23일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