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9 -4.6
JPY¥ 890.6 -1.8
CNY¥ 185.8 -0.3
BTC 100,028,000 574,000(-0.57%)
ETH 5,057,000 49,000(-0.96%)
XRP 878 9.9(-1.11%)
BCH 830,700 23,300(2.89%)
EOS 1,580 60(3.9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글로벌 반도체 경기 둔화…한국 전자업계 '주춤'

  • 송고 2019.08.21 15:02 | 수정 2019.08.21 15:02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주력업체 매출 감소 두드러져

인텔, 소니, 미디어텍, 하이실리콘 등 비메모리 반도체기업은 실적 '선방'

ⓒ삼성전자

ⓒ삼성전자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의 마이크론 등 반도체업계 '빅3'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스템반도체가 주력인 미국의 인텔과 대만의 TSMC의 감소폭은 한자릿수로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2년간 차지했던 반도체 업체 '세계 1위' 타이틀도 인텔에 내줬다.

소니, 미디어텍, 하이실리콘 등 비메모리 주력업체들도 비교적 호실적을 거두면서 메모리에 주력하던 업체들과 희비가 갈렸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상반기 상위 15개 반도체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1487억달러(약 17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809억달러)와 비교해 18%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빅3'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2위)의 반도체 매출이 33%나 줄어들었고, SK하이닉스(4위)와 미국 마이크론(5위)도 각각 35%와 3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이 인텔보다 22% 많았지만, 올해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무너지며 인텔의 매출액이 삼성전자보다 2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IC인사이츠는 "삼성이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업계 1위에 올랐으나 올해 인텔이 쉽게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붕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비메모리 업체의 매출 감소는 적었다. 미국 인텔은 감소폭이 2%에 그치면서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도 9% 줄었으나 3위로 한 계단 오르며 SK하이닉스를 추월했다.

15개 반도체 기업 가운데 상반기에 매출 증가를 기록한 업체는 새로 순위권에 진입한 일본 소니(13%)가 유일하다. 소니는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9위에서 5계단 상승한 14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무선 통신기기와 광학 저장기기, HD TV 등에 필요한 칩셋 설계 팹리스 업체 대만의 미디어텍이 16위에서 15위로 올랐으며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도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5%나 증가했다. IC인사이츠는 "TSMC가 순위에서 제외됐다면 하이실리콘이 15위에 올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에 힘이 실리고 있는 양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4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2% 급감했다. 반면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은:22억7000만달러로 1.6% 감소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반도체 2030 비전'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2030년까지 국내 R&D 분야에 7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한인 벤처기업 '라이언 반도체(Lion Semiconductor)'에 35억 원을 투자해 라이언 반도체 지분 5% 가량을 확보했다. 라이언 반도체는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팹리스 기업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중 하나인 전력 반도체 초소형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IC인사이츠

ⓒIC인사이츠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8:05

100,028,000

▼ 574,000 (0.57%)

빗썸

03.29 18:05

99,911,000

▼ 574,000 (0.57%)

코빗

03.29 18:05

100,038,000

▼ 436,000 (0.4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