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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KCC, 해외 시장·사업서 하반기 반등 노린다

  • 송고 2019.08.21 14:45 | 수정 2019.08.21 14:45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LG하우시스 영업익 전년比 36% 상승…KCC 전년比 38% 하락

하반기 건설 및 부동산 시장 축소…건축자재 타격 불가피

2분기 건자재업계의 대표주자인 LG하우시스와 KCC의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3분기는 양사 모두 전방산업 영향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와 KCC는 2분기 영업이익에서 각각 297억 3000만원, 530억 5800만원을 기록했다. LG하우시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36% 증가한반면, KCC는 38% 하락을 기록해 희비가 엇갈렸다.

차이는 해외 시장 실적에서 비롯됐다. 양사 모두 건설과 주택거래량 하락에서 비롯된 전방산업 부진 영향을 피하지 못했지만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이 이를 상쇄했다.

LG하우시스는 2분기 주력 사업인 인조대리석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아크릴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미국 듀폰사에 이어 점유율 2위(20%) 자리에 올라있다. 증권업계는 페놀폼 보드, 엔지니어드 스톤, 하이막스 등 고급 건축장식자재 매출이 환율 상승과 맞물려 이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료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KCC는 국내 조선용 도료 수주잔고 회복에도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해외부문 자동차·조선용 도료 부문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베이징 1공장의 이전으로 가동률이 작년 40%에서 올해 20%로 쪼그라들어 고정비 부담까지 더해진 결과라고 증권업계는 부연했다.

3분기는 LG하우시스와 KCC 모두 건설과 부동산 등 전방산업 영향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하반기 주택 신규수주와 입주 물량이 본격 하향세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2분기를 정점으로 재개발·재건축 등의 규제 강화가 본격화된다.

현재 서울 주택수요 분산 움직임이 더디고 실질 거래가능 물량은 축소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져 입주 물량은 3분기에서 4분기로 갈수록 하향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사의 건축자재 매출은 하반기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LG하우시스의 경우 자동차소재·필름 사업부문 영업적자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자동차소재·필름 사업부문 영업적자는 작년 2분기부터 축소와 확대를 이어왔다. 올해 2분기에는 3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20억원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실리콘 회사인 모멘티브사 인수를 마무리지으며 글로벌 실리콘 기업으로 도약을 앞둔 KCC는 아직 실리콘 사업부문 성장을 기대하기에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분석이다. 모멘티브 인수 이후 KCC는 인적분할을 통해 실리콘·도료·소재 중심 기업으로 재편했다.

하반기는 이같은 인적분할에 따른 사업안정성 약화, 대규모 M&A로 인해 확대된 재무부담 등이 맞물려 매출과 수익성 저하 추세가 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자재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건자재업계의 영업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건설과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침체가 지속된다면 건자재업계 반등은 거의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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