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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하반기 장밋빛 전망에도 "웃을 수 없어"

  • 송고 2019.08.22 08:42 | 수정 2019.08.22 08:50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현대중·대우조선 노조 이어 삼성중 노협도 쟁의행위 돌입

오는 28일에는 공동투쟁 예정…수주경쟁력 저하 우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원들이 지난 5월31일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주주총회가 열린 울산 한마음회관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EBN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원들이 지난 5월31일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주주총회가 열린 울산 한마음회관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EBN

조선업계가 하반기 장밋빛 전망에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사 노동조합들은 회사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투쟁 수위를 높이는 등의 방안을 고심하고 있어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상일동 삼성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앞에서 상경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번 집회는 그 동안 회사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회사에선 지속적인 희생을 강요함에 따른 반발로 이뤄졌다.

실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2018년까지 4년째 임금 동결을 이어왔다. 하지만 회사의 부채비율이 400%에서 100%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나아지고 있고 수주 실적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올해도 어김없이 회사는 임금 동결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임금이 0.5%에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근로자들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노동자들의 노력에도 사측은 여전히 희생을 강요하고 있고 이로 인해 거제 경제까지 무너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상견례 이후 14차 협상까지 진행됐지만 회사는 그룹사 눈치 보기에만 급급해 협상안은 무시하고 동결만 주장하고 있다"며 "회사의 이 같은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경우 상경집회를 계속 이어나가는 등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자협의회는 삼성중공업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에서도 출근 투쟁과 함께 오후에도 부분적인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노조도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했다. 노조가 올해 파업권을 획득한 후 벌이는 첫 파업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전 조합원 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오는 28일에도 총파업과 상경투쟁 등의 공동투쟁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와 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성동조선·한진중공업·STX조선 등 중소형 조선사 노동자들도 동참한다.

올해 하반기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대형 프로젝트가 줄줄이 예고된 상황에서 노조와의 충돌은 회사 입장에서도 달가울 리가 없다.

수주 경쟁에 매진해야하는 시기에 집중력이 분산될뿐더러 파업과 투쟁이 격화 및 장기화 될 경우 선박 건조 차질 품질 등의 이유로 선주사들의 우려를 낳아 향후 수주에 차질을 입을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투쟁들의 경우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노조에서 매년 해왔던 일로 수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며 "꾸준한 협상을 통해 빠른 시일 내로 타결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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