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로 창업 초기 스타트업 지원사격

송고 2019.08.23 14:21 | 수정 2019.08.23 14:21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슈미트밸류업개인벤처조합 2호 결성 4개월만에 3호 결성

테크 기업 발굴 투자…기획·마케팅 등으로 조기정착 지원

사진 왼쪽부터 슈미트 권종민 이사, 조가연 팀장, 김현준 대표. ⓒDSC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자회사 '슈미트'가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 사격을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벤처투자조합 3호를 결성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창업 엑셀러레이터 슈미트는 지난 3월 슈미트밸류업개인벤처조합 제 2호를 결성한지 4개월여 만에 42억 규모의 3호 펀드를 결성해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슈미트는 2017년 4월에 설립된 투자형 엑셀러레이터로 창업 3년 미만의 기업가치 10억원 내외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을 기획해 투자한다. 10% 이상의 지분 투자 뿐만 아니라 재무, 회계, 마케팅 등 기업 경영 전반을 기획하고 지원해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도록 돕는다.

투자 후 사후관리 단계에서 사업 진행 속도에 따라 투자 금액을 높이기도 하고 기업의 성장세에 보면서 DSC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해 투자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슈미트를 통해 창업 극초기 기업부터 어느정도 성장에 이르기까지 투자 기업군을 넓히고 있다.

유튜브 댄스채널 '원밀리언', 패션재료 오픈 검색 플랫폼 '키위',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올룰로' 등이 슈미트가 투자를 단행한 기업들이다.

슈미트밸류업개인벤처조합 제1호와 2호의 영업수익은 5550만원, 1855만원을 기록중이다.

3호 펀드는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4차 산업, 로보어드바이저 등 테크 기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테크 기술에서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 할 계획이다. 김현준 슈미트 대표도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에서 연구원과 벤처 투자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기술 분야 전문가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IT, 테크 기업이 유망하고 특히 로봇 관련 테크 기업들 유심히 보고 있다"며 "최근 유니콘 기업들을 보면 유통 기업들이 많은데 신산업과 구산업을 접합한 기업들로 향후 이 같은 기업들의 성장성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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