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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되면 신도시로"…신도시 청약경쟁 갈수록 치열

상반기 수도권 청약통장 68%신도시로 쏠려…청약경쟁률 톱3도 신도시
"광역교통망 우수해 서울 접근성 높은 수도권 신도시 관심"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9-08-23 13:40

▲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조감도. ⓒ호반산업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신도시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수도권 정비사업들이 주춤하자 신도시 알짜 물량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며 선전한 모습이다.

23일 부동산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1~6월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1순위 청약에 사용된 청약통장 총 34만5728개 중 23만5712개(68%)가 신도시 새 아파트에 사용됐다.

특히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 1~3위를 모두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했다.

지난 1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130.33대 1로 상반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지난 5월 동탄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평균 89.29대 1, 지난 4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평균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신도시 분양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은 주변시세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다 신도시 신규 공급 아파트는 결국 상승한다는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동탄신도시의 경우 개발 초기인 2007년 3.3㎡당 평균 1278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다 공급물량이 쏟아진 2013년에는 1022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점차 가격을 회복해 현재는 3.3㎡당 1340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에 분양될 신도시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호반산업은 이달 평택 고덕신도시에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고덕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인 A2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 84~112㎡, 총 658가구로 구성된다. 고덕신도시는 삼성반도체 공장이 있고 주변으로 산업단지가 풍부해 자족기능을 갖췄으며 인접한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까지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오는 10월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A4-2블록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5~181㎡, 1859가구 규모다. 양주 옥정신도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양주옥정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과 서울 삼성동이 연결되는 GTX-C노선(예타통과) 호재를 갖춰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이달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운정신도시 내 운정3지구 A27블록에 들어선다. 이 곳은 GTX-A(2023년 예정) 노선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이며 지하철 3호선 연장(사전타당성 조사 진행 중) 등 교통 호재를 갖춰 서울, 수도권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로 구성된다.

하남 위례신도시 물량도 예정돼 있다. 중흥건설은 10월 A3-10블록에서 '위례 중흥S클래스' 4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우미건설은 11월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422가구를 공급한다.

하반기 내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호반산업이 A1-2블록에 '호반써밋 송파I' 68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호반건설은 A1-4블록에 '호반써밋 송파II' 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한동안 정비사업 공급 물량은 뜸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에도 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계속 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고 신도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의 단지들에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