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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실적 부진…아시아나 연내 매각 '비상등'

  • 송고 2019.08.23 15:29 | 수정 2019.08.23 16:5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2분기 '실적 쇼크'에 하반기 업황 불확실성 높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작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예비입찰을 앞두고 항공업계의 업황 악화와 이어진 실적 부진 속에 시장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454억원, 영업손실은 1241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2024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에 대해 △국내 항공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의 부진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저조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 및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 항공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며 "경쟁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한일관계 마저 악화되면서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입금 증가로 재무구조도 부담이 된 상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부채 총액은 9조5989억원으로 지난해 말 7조979억원에서 2조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매출 감소로 현금성 자산은 감소한데 반해 차입금은 대폭 뛰면서 재무 흐름이 악화됐다.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IFRS16) 적용에 따라 항공기 운용리스도 부채로 인식되는데 아시아나항공은 경쟁사인 대한항공 대비 운용리스 비중이 2배 이상 높아 리스비용에 따른 부채 상승에도 취약했다.

'실적 쇼크'에 더해 하반기 어두운 업황 전망도 흥행에 걸림돌도 작용하고 있다. 이리저리 겹친 대외 악재가 항공업계를 옥죄고 있다.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성수기 모멘텀이 희석되면서 국적사들의 운임 수익이 크게 훼손되고 있으며 원가 및 고정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율 상황도 좋지 않다.

녹록지 않은 하반기 시장에 아시아나항공은 계획했던 비수익 노선 운휴에 더해 일본노선의 감편과 운항중단을 결정했고 화물부문에서 일부 국내선 운영을 중단하는 등 수익성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인수전은 여전히 잠잠한 상태다. 내달 예비입찰이 예고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될 인수후보들의 움직임에 시장에 기대가 모이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이 가운데 최근 KCGI측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애경그룹의 인수 파트너로 GS그룹이 거론되고 있지만 다른 대기업의 참여는 없다.

매각주관사인 CS증권과 산업은행은 예비입찰 시기를 내달 3일로 확정하고 계획대로 연내 매각을 목표로 매각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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