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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54.17달러…中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

미-중 무역분쟁 격화…트럼프 "중국 생산외 다른 방법 찾아야"
중동 지역 긴장 완화 점화…이란 "핵 합의 관련 회담 생산적"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08-24 10:16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8달러 하락한 54.17달러로 집계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8달러 떨어진 59.34달러로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6달러 주저 앉은 59.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중국 상무부는 "9월 1일부터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5~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품목은 원유, 농산품, 소형 항공기 등 5078개에 달한다.

이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은 중국 생산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당장 철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이 밖에도 이란의 외무장관이 핵 합의(JCPOA) 유지 관련 프랑스 대통령과 진행한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발언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가능성이 대두되며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53% 하락한 97.64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다시 크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9%(29.10달러) 뛴 1537.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