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물도 커피처럼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시대가 왔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은 26일 지하 1층에 개인별 맞춤 물을 제공하는 물 전문 매장 '워터랩(Water Lab)'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에서 한의학으로 유명한 함소아 한의원과 2018년부터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물 전문 매장인 워터랩 매장을 개발했다.
워터랩에서는 각종 필터링을 통해 물 속 불순물을 걸러내고 검사를 통해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기본, 최적의 미네랄 밸런스를 맞춘 뒤 필요에 따라 비타민과 포도당, 천연향을 추가해 개인별 1:1 맞춤으로 물을 만들어준다.
고객들은 144가지에 달하는 종류 중 본인에게 적합한 물을 전문가와 상담 후 구매할 수 있다. 물의 종류에는 위와 장의 기능을 도와주는 '위장수', 코를 건강하게 해주는 '비염수', 집중력과 두뇌건강에 촉진에 도움을 주는 '총명수' 등이 있다.
워터랩에서 판매하는 물의 가격은 1팩당 2000원에서 2500원이 될 예정이다. 이는 시중에 판매하는 수입 유명 탄산수 정도의 가격이다.
윤종민 롯데백화점 식품 치프 바이어는 "최근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깨끗한 물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물 매장의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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