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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린 조선 노조, "강경 현대차 노조도 위기 느끼는데…"

  • 송고 2019.08.29 06:00 | 수정 2019.08.28 15:0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28일 8개 조선사 연대투쟁 이어 추후에는 개별투쟁 이어갈듯

정부 및 사측 보증에도 구조조정 불안 및 임금인상 등 주장

지난 2015년 조선업종 노조연대 출범 당시 모습, 본문과 무관함.ⓒEBN

지난 2015년 조선업종 노조연대 출범 당시 모습, 본문과 무관함.ⓒEBN

조선업계 노동조합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도 파업 등으로 노사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및 사측의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라는 수차례 해명에도 노조집행부 주도로 기업결합 불안감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의 불황 부담 전가 및 시황 회복을 이유로 임금·단체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내려는 시도도 병행 중이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및 한·일 경제전쟁 지속에 '귀족노조' 비판여론을 불식하기 위해 8년 만에 무분규 임단협 합의를 이끌어 낸 현대자동차 노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지난 28일 전국금속노조와 함께 업종 구조조정 저지를 명분으로 서울청사가 있는 광화문 일대에서 상경투쟁을 벌였다.

조선노연은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 7곳의 노조들이 연대한 단체다. 이날 상경투쟁에는 조선노연 소속은 아니지만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에서도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간 합병 반대 및 사측의 임단협 요구 수용 등을 내세워 개별 사업장별로 파업 및 서울 상경투쟁을 벌여왔다.

이후 연대 단체행동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투쟁수위를 낮출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경우 오는 9월 5일에도 전 조합원 파업을 실시하는 등 개별 사업장별로 각자의 요구사안 관철을 위한 노조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고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한국정부도 강경 대응노선을 채택하면서 국내기업들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있다. 업계 및 노조 안팎에서도 이런 시기에 파업은 사회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강경노조로 분류되는 현대차 노조조차 지난 28일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한국자동차산업의 침체 및 구조조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며 사측과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차 노조가 무분규로 임단협 잠정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 8년 만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업계에도 시사점이 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해 왔으나 막상 얻은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밖에 없다는 노조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황이 회복세에 들어서려는 중요한 때에 불가항력적인 외부변수 발생으로 어느 때보다도 경영환경이 불투명하다는 것은 노조도 알고 있는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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