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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LG화학 사장 "日 의존도 높은 배터리 파우치 국산화 추진"

  • 송고 2019.08.28 15:23 | 수정 2019.08.28 15:2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전기차 배터리 가치 1회 충전거리→배터리 수명

배터리 비용 감소 위해 재사용&재활용 중요성↑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사장)이 'KABC 2019'에서 발표 하고 있다.  ⓒEBN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사장)이 'KABC 2019'에서 발표 하고 있다. ⓒEBN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배터리파우치 필름 국산화 의지를 드러냈다.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사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19' 컨퍼런스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율촌화학을 비롯한 한국의 어떤 회사와도 협력해 파우치 필름의 국산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화학은 일본 DNP, 쇼와덴코 등에 파우치 필름을 의존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경제제재를 확대한다면 일본산 소재 의존도가 높은 한국 배터리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 사장은 "일본 쇼와덴코 등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들 회사가 자율준수규정 인증 기업이기 때문에 원칙대로 하면 수입에 문제는 없겠지만 일본 정부가 언제든 스탠스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LG화학은 국적을 불문하고 품질이 좋고 가격이 더 저렴한 제품을 써왔다"며 "율촌화학, 한국알루미늄 등의 제품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일본 제품에 못 미쳤지만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산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사장은 공유경제 실현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가 추구할 방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양에너지,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3가지는 묶여서 에너지 빅뱅이 이뤄질 수 있다"며 "카쉐어링이 활성화되면 전기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증가보다 수명이 긴 것이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 번 충전에 400km 가는 전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을 가게 된다면 대구에서 충전된 다른 전기차를 타면 된다. 현재 전기차가 일반 가솔린차보다 1.5배 가량 비싼데 공유경제가 됐을 때 개인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현재의 7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돼 전기차가 비싸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훨씬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결국 한 번 충전으로 장거리를 갈 수 있는 에너지 밀도보다 얼마나 오래 충전해서 탈 수 있는가가 중요한 가치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개인 차량을 갖고 싶은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에 1회 충전에 멀리 갈 수 있고, 빠른 충전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공유경제 상황에 맞는 배터리 형태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김 사장은 "배터리와 관련된 비용(cost)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사용(Reuse)과 재활용(Recycle)에 주목해야 한다"며 "재사용은 전기차용으로 썼던 배터리를 한 번 더 쓰고 재활용한다는 개념으로 이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재사용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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