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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포럼]"초연결 융합시대, 소비자 가치 패러다임"

"새로운 생태계 방향성은 인간·소비자 중심돼야"
이종산업간 협업 및 디지털화로 역량 확보
정부 규제개혁으로 발맞춰…산업 발전 기회 제공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9-08-29 13:16

▲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EBN 주최로 열린 2019 소비자포럼 '스마트라이프 시대 대응전략 모색: 초연결·융합사회에서 기업 혁신방향과 소비자 선택은?'에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이단형 한국SW기술진흥협회 회장, 민병호 EBN 대표이사,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산업과 산업의 융합, 소비자와 플랫폼의 연결이 스마트라이프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가운데 인간과 소비자 중심적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혁신 방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2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된 '제7회 2019 소비자포럼'에서 산업·금융·유통계의 전문가들이 '소마트라이프 시대'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 대응하는 업계과 개별 기업들의 혁신 전략 사례를 소개했다.

이단형 한국SW기술진흥협회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과 인더스트리 4.0의 성패는 'SW플랫폼+SSPL(SW&Systems Product Line·시스템 소프트웨어 생산라인)'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업들이 대상 소비자 계층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고 수요 맞춤을 통해 고객의 고객까지 만족도를 제고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생존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과 핵심기술의 융합 역량을 확보해야 하며 SW공학과 체계적인 재사용(SSPL)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협업하고 차별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기업의 기존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 등을 디지털화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의 속도와 성패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요건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 디지털경제와 스마트 산업으로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잘 올라타는 것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비대면화(Untact Service), 탈경계화(Borderless), 초맞춤화(Hyper-Customization), 서비스화(Servitization), 실시간화(Real -Time), 초실감화(User Experience) 등 6가지 양상으로 전개된다고 규정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의 비대면화 서비스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인해 달라진 경영환경과 앞으로 비즈니스모델이 어떻게 바뀌는지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EBN 주최로 열린 2019 소비자포럼 '스마트라이프 시대 대응전략 모색: 초연결·융합사회에서 기업 혁신방향과 소비자 선택은?'에 김광석 삼성KPM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이미 시작된 디지털경제&스마트산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산업계과 금융계는 발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동차 산업은 현재 업과 장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제는 만들어 파는 시대가 아닌 주문해서 생산하는 소비자 중심 시대로 공정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래차 시장 성장에 따라 소프트웨어 탑재 비중은 증가하고 기계 비중은 축소될 것"이라며 "기업의 사업모델도 서비스업 강화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환 KB증권 선임연구원은 핀테크 관련 기술에 대한 정부 규제개혁 정책이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규제 혁신 정책은 주식시장에서도 핀테크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단순히 핀테크 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국내 규제혁신이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에 발맞춰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과거 경쟁적인 관계를 앞으로는 협력적인 관계로 만들어줄 수 있도록 규제를 허용함으로써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핀테크기업이 과거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과 건설의 만남은 생활방식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정우식 SK텔레콤 AI홈Unit 부장은 "스마트홈과 인공지능(AI)이 아파트 생활을 바꾼다"며 "국내 스마트 홈 시장은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중심에서 생활 전반을 케어할 수 있는 3세대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공동주택단지 플랫폼'은 △공동 현관문 자동 출입 △주차위치 확인 △무인택배 도착 알림 △단지 내 투표 △공용시설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홈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 부장은 "현재 카카오페이 자회사 모빌이나 입주자커뮤니티앱 '아파트너'가 전국 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그쪽에 시장이 있기 때문에 카카오와 스타트업이 뛰어들고 있다"며 "스마트홈 서비스의 노하우와 전국 곳곳에서 파악된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3.0'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라이프타임' 지원 서비스업체로 변모했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상무)은 "백화점은 이제 고객의 경험을 파는 곳"이라면서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리테일로 연결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 부문장은 "고객 경험을 데이터화해 AI를 기반으로 각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면서 "궁극적으로 롯데백화점이 꿈꾸는 디지털 목표는 백화점에 고객이 방문했을때 전체적인 라이프타임을 지원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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