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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심려끼쳐 대단히 송구…위기 극복 기회 달라"

  • 송고 2019.08.29 15:57 | 수정 2019.08.29 16:56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파기환송 판결 뒤 입장문 발표…"반성과 재발 방지 다짐"

여론재판 피의자 신분 돼 리더십 마비…"답답한 마음"

삼성전자가 29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이 나온 뒤 입장문을 내고 "위기 상황을 극복할 기회를 달라"며 반성과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에서 “최근의 실적 악화와, 수출 규제, 무역 갈등을 돌파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오너의 비전과 경영진의 실행력,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슨 수사와 압수수색으로 오너와 경영진, 임직원들 모두가 위축돼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리더십 위기 등으로 3년여 시간 동안 미래 사업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절박감에 반성과 재발 방지를 다짐하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삼성전자는 "사기가 저하된 가운데 실적 악화, 일본 수출 규제, 미중(美中) 무역 갈등 격화 등이 겹치는 '퍼펙트스톰'을 맞고 있다"며 "오너의 비전과 경영진의 실행력, 직원들의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이라는 삼성 고유의 '핵심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입장문 발표는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측은 2016년 하반기 국정농단 의혹 사건이 시작된 이후 3년여 동안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기소, 1심 실형 판결, 2심 집행유예 판결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대법원 선고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반성의 뜻을 밝혀 과거의 관행과 잘못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라며 "국정농단 사건 이후 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새로운 수사를 낳고 수사결과도 나오기도 전에 경영진이 여론재판의 피의자 신분이 돼 리더십이 마비되는 악순환에 대한 답답함과 위기감을 호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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