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감소했다. 이는 온라인 부문은 성장했으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부문이 5.6% 감소한 탓이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액은 11조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업체별 매출 비중을 보면 온라인판매중개가 3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형마트(20.3%), 편의점(18.2%), 백화점(15.4%), 온라인판매(11.7%), 준대규모점포(4.3%) 순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편의점(2.4%)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13.6%), 백화점(-4.0%) 준대규모점포(-2.7%) 매출은 감소했다.
편의점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로 담배 등 기타(3.8%) 품목과 즉석식품(1.2%) 매출이 성장했다. 백화점은 일본 제품 불매의 영향으로 여성정장(-6.5%), 여성캐주얼(-17.0%), 남성의류(-9.6%) 등 의류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보다 낮은 평균 기온과 긴 장마로 계절가전, 물놀이용품 등 가전·문화(-26.6%) 부문 매출이 줄었다. 준대규모점포는 일상용품(-9.0%)과 식품(-2.1%)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
오프라인의 점포당 매출액을 보면 대형마트(-12.9%), 준대규모점포(-4.4%), 편의점(-1.0%)이 감소했고 백화점(0.9%)은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 매출은 지난해보다 10.8% 늘었다. 배송 서비스 강화와 상품군 확장을 통해 식품(35.5%)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판매 매출은 3.6% 증가했다. 제습기 등 소형가전이 많이 팔리면서 가전·전자(30.5%) 부문이 호조세를 이끌었다. 여행상품 기획전으로 인한 서비스·기타(5.9%) 부문도 호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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