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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생수시장… 오리온· LG생건 '나눠 먹읍시다'

  • 송고 2019.08.30 11:00 | 수정 2019.08.30 12:5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작년 8300억,올해 9000억 전망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으로 급성장

오리온 제주용암수 활용 10월 출시

LG생활 울릉도 용암수 내년 초 출시

ⓒ연합뉴스

ⓒ연합뉴스

매년 큰폭으로 커지는 먹는샘물(생수) 시장에 식음료 네트워크 강자들이 나섰다. 현재 제주개발공사 삼다수(수도권 유통 광동제약), 롯데 아이시스, 농심 백산수 3파전 속에 식품 네트워크 강자 오리온과 국대 대기업 LG생활건강도 생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30일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먹는샘물 소매점 판매액은 8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먹는샘물 소매 매출은 2013년 5476억원, 2014년 6040억원, 2015년 6408억원, 2016년 7403억원, 2017년 7810억원, 2018년 8315억원으로 5년새 51.8% 성장했다. 올해는 9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생수는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로 나뉘는데 먹는샘물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먹는샘물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자연 샘물을 말하고, 혼합음료는 화학 첨가물을 들어간 제품을 말한다.

닐슨 자료가 온라인 판매량이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생수시장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18년 국내 생수시장 규모가 약 1조3600억원이며, 2023년에는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생수업계는 수돗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지면서 생수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 인천 일부지역에서는 20일간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3만4000여명이 피해를 입어 정부에 피해보상을 신청한 상태다. 이달 초에는 포항 일부지역에서도 검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재 60여개의 생수업체가 있지만, 제주 삼다수의 압도적 1위 속에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가 뒤를 쫓고, 농심 백산수와 해태 강원 평창수도 분전하고 있다.

닐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점유율은 제주 삼다수 37.8%, 롯데칠성 아이시스 13.6%, 농심 백산수 8.7%, 해태 평창수 4.4%, 코카콜라 1.4%이다. 전년 동기 대비 삼다수는 2.7%P 떨어졌고, 아이시스는 1.7%P 올랐다.

오리온과 LG생활건강도 곧 생수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2016년 제주용암수를 인수한 오리온은 오는 10월 즈음에 생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용암수에 들어 있는 염분과 미네랄을 걸러낸 뒤 다시 넣는 형식으로 제조돼 먹는샘물이 아닌 혼합음료로 분류된다. 오리온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울릉도 용천수를 활용한 먹는샘물 제품을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이를 위해 최근 울릉군과 울릉도 천연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먹는샘물뿐만 아니라 화장품 원료도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 생수시장은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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