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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깨기’ SK텔레콤 T1, 통산 8번째 LCK 우승

  • 송고 2019.09.02 08:40 | 수정 2019.09.02 08:41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지난달 31일 SKT T1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LCK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라이엇게임즈

지난달 31일 SKT T1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LCK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라이엇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인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그리핀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LCK 서머 결승전에서 SKT가 그리핀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누르고 통산 8번째 LCK 우승을 달성했다. SKT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에도 참가하게 됐다.

서머 결승전은 LCK 서머 정규 리그에서 1위한 그리핀과 포스트시즌에서 연승하며 ‘도장깨기’를 보여준 SKT의 대결로 주목받았다. 이날 경기에는 35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결승전 1세트는 SKT의 승리였다. 흠정글러 ‘클리드’ 김태민 선수는 초반부터 중단 공격로를 공략,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의 팀워크로 상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선수를 두 차례 공격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SKT는 내셔 남작 앞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대량 득점을 한 후 상대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1세트 MVP로는 ‘클리드’ 김태민 선수가 선정됐다.

선취점을 득한 SK텔레콤은 기세를 이어 2세트도 따냈다. 경기 후반 SKT 탑 라이너인 ‘칸’ 김동하가 스플릿 푸쉬를 하는 사이 그리핀이 내셔 남작을 노렸다. 하지만 그리핀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SKT에게 내셔 남작을 빼앗기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2세트 MVP로는 라인에서의 안정성과 중반 이후 운영이 돋보였던 SKT ‘칸’ 김동하 선수가 선정됐다.

3세트에서는 그리핀이 1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그리핀의 정글러 ‘타잔’ 이승용이 상단을 찌르면서 킬을 올렸다. 내셔 남작과 드래곤 등 오브젝트를 따낸 그리핀은 골드 격차를 7000까지 벌린 후 S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한 세트 만회에 성공했다. 3세트 MVP는 정글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아준 ‘타잔’ 이승용 선수가 선정됐다.

마지막 4세트는 SKT가 승리하며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연이은 교전마다 승리한 SKT는 경기 시작 약 16분 만에 10킬을 올렸다. SKT는 경기 후반 내셔 남작 버프와 화염 드래곤 3스택을 모두 두르며 2019 LCK 서머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MVP는 SKT ‘클리드’ 김태민 선수가 선정됐다. SKT는 통산 8번째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1억원, 총상금 2억 9500만원을 차지했다. 2019 우리은행 LCK 우승 트로피는 정재식 작가가 현장에서 우승팀 이름을 각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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