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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SUV 시장의 블랙홀 '등극'

  • 송고 2019.09.03 14:49 | 수정 2019.09.03 14:51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직격탄 티볼리, 코나·스토닉에 투싼·스포티지까지 전방위 타격

"일시적 신차 효과···'팀킬' 현상 차차 나아질 것"

기아 프리미엄 SUV 셀토스ⓒ기아차

기아 프리미엄 SUV 셀토스ⓒ기아차

기아 프리미엄 SUV 셀토스ⓒ기아차

기아 프리미엄 SUV 셀토스ⓒ기아차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표방하며 지난 7월 출시된 기아 셀토스가 '최강 포식자'로 등극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토스는 소형, 준중형 세그먼트에서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SUV 수요를 모조리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그간 소형 SUV 시장을 주도했던 쌍용 티볼리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7월(3435대) 대비 8월 판매량(2317대)이 32.3%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티볼리는 다른 경쟁 모델과 달리 비슷한 시기 부분변경 신차를 출시한 상태여서 더욱 뼈아프다.

아군이자 경쟁자인 현대 코나도 셀토스의 유탄을 피하지 못했다. 코나도 7월(3187대) 대비 8월 판매량(2474대)이 22.4% 줄었고 전월대비 감소폭은 더 커졌다. 준중형 SUV 투싼도 셀토스의 영향권에 들었다. 투싼 7월 판매량은 3183대였지만 8월엔 2583대로 18.9% 떨어졌다.

셀토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팀킬' 면모를 뚜렷이 이어갔다. 기아의 친환경 SUV인 니로를 제외하고, 유사 체급인 스토닉과 준중형 스포티지 모두 판매량이 연이어 감소했다. 스토닉은 7월 559대에서 8월 476대로 14.8% 감소, 스포티지는 7월 1860대에서 1485대로 20.2% 쪼그라들었다.

셀토스가 경쟁 모델을 제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군마저 위협하는 최강 포식자로 등극하자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아차 8월 내수 총 판매량은 전월대비 7.9% 줄었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 팀킬 현상은) 신차 출시에 따른 일시 효과"라면서 "투싼, 스포티지 등이 다소 노후화돤 모델이기 때문에 앞으로 신차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투싼 및 스포티지는 내년 풀체인지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기아차는 최근 밀려드는 셀토스의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증산을 결정했다. 광주공장의 생산능력(월 3000대)을 5000대로 늘렸다. 이에 따라 고객 출고대기 기간은 다소 단축돼 2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셀토스는 기아차의 고급화 전략에 따라 출시된 프리미엄 소형 SUV다. 차체 크기, 인테리어 감성, 첨단사양 등 모든 부문에서 동급 대비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출시 전 우려도 나왔지만 최근 가성비에 이어 가심비를 중시하는 트렌트를 잘 공략하며 태풍 수준의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 프리미엄 SUV 셀토스ⓒ기아차

기아 프리미엄 SUV 셀토스ⓒ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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