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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높으면 독감 백신 꼭 맞아야"

  • 송고 2019.09.03 15:58 | 수정 2019.09.03 15:59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연합뉴스

ⓒ연합뉴스


혈압이 높은 사람은 매년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독감 시즌 중 조기 사망 위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심장 전문의 다이엘 모딘 교수 연구 연구팀이 혈압이 높은 60만8천452명(18~100세)을 대상으로 9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2007년에서 2016년까지 독감 시즌마다 독감 백신 접종과 독감 시즌 중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체적으로 독감 시즌 전에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8%, 심혈관계의 문제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 위험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연령, 동반 질환(comorbidity), 사회경제적 형편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고혈압이 심혈관에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매 독감 시즌 중 연구대상자들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26~36%로 대부분이 독감 백신을 맞지 않았다.

독감 백신 접종과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모딘 교수는 이렇게 설명했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강한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그 결과로 염증이 발생하는 데 이 염증은 독감을 퇴치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동맥 어딘가에 형성된 경화반(혈전)이 독감 감염에 의한 강한 염증 발생으로 안정을 잃으면서 떨어져 나와 혈관을 타고 돌다가 심장과 뇌에 이르는 동맥을 막아 발생한다고 모딘 교수는 지적했다.

실제 독감 감염이 체내에 스트레스를 일으켜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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