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725,000 1,716,000(1.87%)
ETH 4,482,000 48,000(1.08%)
XRP 750 28.5(3.95%)
BCH 701,500 4,700(0.67%)
EOS 1,154 42(3.7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넥슨 불참·공간 축소 …'위기' 지스타 묘수는?

  • 송고 2019.09.04 15:58 | 수정 2019.09.04 16:10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조직위 "컨벤션홀 대신 야외 부스 활용"

빅2 넥슨·엔씨 불참, 참가업체 수 감소

메인스폰서 슈퍼셀, 2년 연속 해외업체

지스타조직위가 '지스타 2019'에 닥친 위기를 극복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해 지스타는 14년 간 맏형 역할을 맡아온 넥슨이 불참한 데다 한-아세안정상회의로 인해 행사 공간도 쪼그라드는 이중고에 빠진 상황이다.

이에 조직위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돼 왔던 일부 일반관(BTC) 부스와 이벤트 부스를 야외공간으로 확장, 부산역부터 해운대까지 부산 일대를 활용한다는 대책을 내놨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19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메인스폰서 및 참가사 현황, 운영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지스타의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Experience the New)'로 확정됐다. 새로운 게임 세상과 새로운 게임쇼라는 의미를 담아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스타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스타는 부산 벡스코 공간이 통제될 예정으로 행사장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행사가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데, 열흘 뒤인 25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면서 방탄유리 등의 설치 작업으로 컨벤션홀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

이에 따라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던 일반관 이벤트 부스는 지난해까지 매표소와 푸드트럭이 있던 야외 공간에 마련된다. 조직위는 푸드트럭은 주차장 부지에 설치하고, 매표소는 센텀호텔 옆 공터부지에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는 이를 잇는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 경찰 해운대구청과 인근 도로를 통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지스타는 부산역, 해운대 백사장 이벤트 광장 등이 활용된다. 조직위는 컨벤션홀 사용은 무산됐지만 부산시 전역을 지스타 공간으로 활용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보고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컨퍼런스 규모를 올해 더 키울 예정이었지만 국가 외교행사 때문인만큼 이를 양보하기로 했다"며 "이벤트 부스를 야외로 확장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실내에서 할 수 없었던 이벤트들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대 규모 참가업체는 펄어비스가 됐다. '검은사막'의 개발사인 펄어비스는 올해 지스타에서 200부스를 운영한다. PC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출시하고 있어 대규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당초 300부스로 참가할 예정이었던 넥슨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 위원장은 "다른 업체들이 참가하기로 하면서 넥슨의 빈자리를 잘 메꿀 수 있었다"며 "다른 기업들이 유저와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볼거리가 많은 전시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형 게임사의 참가율이 떨어져 주목도가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일반관 주요 참가사는 펄어비스를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슈퍼셀, 미호요, 그라비티, X.D. 글로벌, 엔젤게임즈 등이며 게임업체 외에는 구글, 유튜브, LG전자 등의 기업이 참가한다. 하지만 국내 빅3 게임사 중 넥슨과 엔씨는 참가하지 않기로 해 국내 최대 게임쇼라는 수식어도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지난 3년간 비교해 참가업체와 국가 수도 줄었다. 올해 지스타는 지난 3일 기준 총 2894부스 664개사와 30개국이 참가해 BTC관 1789부스, BTB관 1105부스를 운영한다. 2017년 676개사·35개국이 2857부스를, 2018년 689개사·36개국(관람객 23만5133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해 줄어든 수치다.

이에 강 위원장은 "올해 수치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지난해 대비 98% 참가가 확정됐으며, 아직 BTB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대상이었던 메인스폰서는 슈퍼셀이 됐다. 지난해 메인스폰서를 맡은 에픽게임즈에 이어 2회 연속 해외 기업이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슈퍼셀 외 크래프톤이 플래티넘 스폰서, 구글이 골드 스폰서로 지스타를 후원한다. B2B관에는 독일, 핀란드, 몰타, 캐나다, 대만 등의 국가가 해외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한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 전날인 13일에는 대한민국게임대상이 열린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3:38

93,725,000

▲ 1,716,000 (1.87%)

빗썸

04.20 13:38

93,600,000

▲ 1,692,000 (1.84%)

코빗

04.20 13:38

93,557,000

▲ 1,573,000 (1.7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