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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KT, "3G는 음악, 4G가 OTT면 5G는 클라우드 게임 '특화'"

  • 송고 2019.09.04 15:50 | 수정 2019.09.04 15:50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다음달 고객 체험단 통해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혁신적인 차세대 모바일 게임 경험 제공해 나갈 것"

4일 유영상 SK텔레콤 모바일네트워크오퍼레이터(MNO) 사업부장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4일 유영상 SK텔레콤 모바일네트워크오퍼레이터(MNO) 사업부장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유영상 SK텔레콤 모바일네트워크오퍼레이터(MNO) 사업부장은 4일 "3G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4G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꽃피웠다면 5G 시대엔 클라우드 게임이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MS의) 단순한 총판이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며 국내 게임 기업을 발굴해 엑스클라우드 플랫폼에 탑재하는 등 글로벌 진출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토종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고민했으나 이 분야는 테크 자이언트들의 각축장이기 때문에 글로벌 제휴가 최선의 선택"이라며 "고객가치와 국내 게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계획을 공개하고 다음달부터 함께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클라우드 게임 기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선보였다.

우선 SK텔레콤은 5G·LTE 고객 체험단을 통해 '엑스클라우드'를 시범적으로 서비스한다. 향후 대상을 타 이통사 고객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들은 '엑스클라우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 후 실행 시 나타나는 게임 가운데 원하는 게임을 골라 즐기면 된다. 양사는 '엑스박스'를 통해 출시한 인기 게임 중 모바일로 즐기기 좋은 일부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또 양사는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기간에 걸쳐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속적 협력을 통해 '엑스클라우드'를 꾸준히 발전·확산시켜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함께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클라우드·게임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세계 이통사 중 최초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SK텔레콤의 협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차세대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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