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한국FPSB 회장, 취임 1주년 '비전21' 선포

  • 송고 2019.09.06 15:10
  • 수정 2019.09.06 15:1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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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계재무설계의날 맞춰 '2019 가계재무 건강진단 캠페인' 실시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Certified Financial Planner) 자격인증기관인 사단법인인 한국FPSB가 자격제도 도입 20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FPSB는 CFP자격 외에 개인재무설계사(AFPK, 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도 인증하고 있다. 이 기관이 배출한 CFP 자격인증자는 6956명이고 AFPK는 8만8654명이다.

한국FPSB는 2017년 말 금융위원회 종합감사를 받은 후 조직의 전반을 쇄신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김용환(사진) 회장을 영입했다. 김 회장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엘리트 금융관료로서 40년을 보낸 금융맨이다.

6일 한국FPSB에 따르면 김 회장은 취임 1주년 및 자격도입 20년을 맞아 한국FPSB의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이를 위한 3개년 계획 '비전21'(Vision21)을 선포했다. 비전21은 국제FPSB가 제정한 재무설계의 표준을 적용한 CFP 및 AFPK 자격인증자를 활발히 양성하고, 재무설계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소비자의 가계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달에는 국제FPSB의 26개국과 전 세계 67개국이 가입한 IOSCO(국제증권감독기구)와 함께 개최하는 세계재무설계의날(World Financial Planning Day 2019) 기념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2019 가계재무 건강진단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65세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시대와 초저출산 시대의 진입으로 가계재무설계에 대한 니즈가 본격화되는 환경에서 3개년 핵심 실천과제를 통해 재무설계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 교육과 재무설계전문자격인 CFP와 AFPK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금융소비자의 가계 안정과 번영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DLS사태'로 인해 불완전판매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정부의 민간금융상담 기능 활성화 정책으로 재무관련 전문 자격증인 재무설계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한국FPSB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FPSB는 재무설계사 자격 실효자에 대한 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한달 간 이 프로그램을 통한 자격회복자가 2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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