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첫날 7200여건 접수…온라인 신청 수요 몰려

  • 송고 2019.09.16 17:03
  • 수정 2019.09.16 17:0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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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임시페이지 운영·순번대기시스템 활용 등 서버부담 최소화

은행창구 큰 혼잡 없어…혼잡시간대 피하면 원활한 접수 가능 전망

오전 한때 7만명이 몰렸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는 오후 5시에도 3만여명의 대기자를 기록하는 등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캡처

오전 한때 7만명이 몰렸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는 오후 5시에도 3만여명의 대기자를 기록하는 등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캡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접수 첫날 7200여건의 신청이 접수되며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오후 4시 기준 약 8337억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 신청 722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는 3239건(4323억원)이 접수됐으며 14개 은행 창구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접수에는 3983건(4014억원)이 몰렸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우대를 제공하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접수가 다소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출계약서의 서명과 전자등기까지 온라인으로 완료할 경우 0.1%p의 금리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주금공 홈페이지와 콜센터는 신청문의가 몰리면서 다소 혼잡한 모습을 보였고 주금공은 임시페이지 운영 및 순번대기 시스템 등을 활용해 서버 부담 최소화에 나섰다.

인터넷 신청에 비해 은행창구는 비교적 큰 혼잡 없이 신청이 접수됐다. 지역별로 일부 은행창구는 붐비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창구 혼잡도는 크지 않은 상황이며 은행권은 수요가 몰리는 창구에 대해 인력재배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 29일까지 2주간 접수하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선착순이 아니므로 접수 초기 및 신청이 몰리는 시간대(오전 10시~오후 3시)를 피하면 원활한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기존 고정금리 대출을 이용한 차주들은 이번 안심전환대출 조건에서 제외됐으나 보금자리론 요건을 충족시키는 경우 언제든지 2.00~2.35%의 금리로 대환이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2주간 신청을 일괄접수한 후 순차적으로 대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종 신청액이 당초 계획인 20조원 규모를 크게 초과할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환을 지원해 서민우선지원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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