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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IB·WM' 시너지 업고 균형성장 '잰걸음'

  • 송고 2019.09.26 06:00 | 수정 2019.09.26 08:0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장석훈 대표 취임 당시 "WM·IB 협업 강화로 영업 시너지 확대" 포부 밝혀

상반기 WM·IB 균형성장에 호실적 달성…ROE도 지난해 7%→9%로 상승

삼성증권ⓒ연합

삼성증권ⓒ연합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의 경영 전략 추진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기존 강점이었던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쟁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약점이었던 투자은행(IB) 부문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면서 연계 영업 등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

삼성증권이 'WM와 투자은행IB의 균형성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라는 하반기 목표 달성에 한발 짝 더 다가가게 됐다는 평가가 증권가에서 나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은 전자증권제도(실물증권 없이 전자등록만으로 발행·양도·권리 행사가 가능한 제도) 시행과 관련해 법인·개인 고객들이 보유한 5조원 규모의 실물증권을 유치했다. 이는 올해 각 증권사로 유치된 전체 실물주식자산 중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장석훈 대표 취임 이후 IB 등 본사영업이 강화되면서 주식을 실물로 보유하고 있는 법인과 고액자산가 등 WM고객 사이에서 삼성증권의 법인 토탈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즉 이는 WM과 IB 부문 간 연계영업을 바탕으로 이뤄진 성과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같은 성과는 장 대표의 취임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장 대표는 올해 초 영업 재개와 동시에 경영전략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며, WM과 IB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영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유한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를 자산관리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선포, 해외투자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울러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와 달러채권 전담 데스크도 설치했다. 또한 전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누적 3만 시간에 달하는 해외투자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약 3조2000억원의 해외자산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또다른 강점인 'SNI서비스(Samsung&Investment)'를 기존 서울 3곳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난 4월에는 자산 상속 및 가업승계를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가업승계연구소'를 업계 최초로 설립하는 등 WM과 IB부문 간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 확대를 적극 추진했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삼성증권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삼성증권

WM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IB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주력했다.

삼성증권은 올 들어 프랑스 태양광발전소·프랑스 르미에르 빌딩 등을 매입하는 등 대체투자에도 활발하게 나섰고, 셀리드·아모그린텍·압타바이오 등 3개 회사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면서 발군의 IPO 주관실적도 거뒀다.

무엇보다 올 하반기에는 매드팩토·노브메타파마 등 기업의 IPO를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예정된 이지스리츠·농협리츠·롯데리츠 등 리츠 IPO 4곳 중 3곳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같은 경영 전략은 상반기 호실적의 밑바탕이 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134억원·영업이익 28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7%대에 머물렀던 자기자본 이익률(ROE)도 9%까지 올랐다. 특히 IB 역량 강화가 성과로 나타나면서 2017년 40%에 그쳤던 순영업수익 중 IB 및 운용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50%까지 확대됐다.

업계에서도 삼성증권이 WM과 IB부문 간 연계영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는 데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증권사들이 기존 주식 위주의 수탁거래에서 벗어나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주요 수입원이었던 브로커리지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IB 등 수익원 다각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IB 육성 정책에 따라 IB 비중을 점차 확대해나가는 추세"라며 "삼성증권의 경우는 여기에 더해 WM 분야의 전통 강자로 만들어줬던 '삼성'이란 네임밸류가 더해지고 있는 만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주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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