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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들도 주식·펀드 투자로 손실

  • 송고 2019.09.29 09:00 | 수정 2019.09.29 10:0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평균 3년 금융상품 투자로 변동성 따른 일시적 손실 만회

올해 투자 늘리지 않고 예·적금으로 보수적 자산운용 계획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우리나라 부자들도 최근 3년간 주식·펀드 투자에서 가장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자산운용계획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보수적인 응답이 많았으며 투자처로는 예·적금을 꼽았다.

KB금융그룹은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자산가 40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9 한국富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의 40.3%는 최근 3년간 자산손실을 경험했으며 가장 큰 손실을 본 자산은 주식과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손실 경험은 총자산 50억원 이상 부자의 45.0%가 손실을 경험해 50억원 미만 부자(37.1%)보다 경험률이 높았다.

주식·펀드는 2018년 전체적으로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큰 손실이 발생한 경우가 다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지속적인 부동산시장 활황에 따라 빌딩·상가나 주택에서 가장 큰 손실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최근 3년간 경험한 가장 큰 투자손실 평균은 주식 28.1%, 펀드는 27.8%로 나타났는데 이는 투자자산별 손실감내율(주식 13.5%·펀드 12.4%)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부자들도 주식·펀드로 손실을 경험하긴 했으나 일반인과 달리 장기투자를 통해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손실을 충분히 만회하고 있다.

부즈들이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기간은 통상 3년, 부동산자산에 투자하는 기간은 6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자산의 경우 자산 규모가 크고 거래에 수반되는 비용도 상당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투자하는데 반해 금융자산은 상대적으로 거래비용이 적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날 경우 좀 더 쉽게 옮길 수 있다.

총자산 50억원 이상 부자의 금융자산 보유기간은 평균 4년, 부동산자산 보유기간은 7년 정도로 총자산 50억원 미만 부자에 비해 각각 1년 정도 긴 투자기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총자산이 많을수록 좀 더 여유를 갖고 장기투자함으로써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손실을 만회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제공한다.

부자들이 꼽은 향후 3대 유망 투자처는 1순위가 빌딩·상가였으며 2순위는 거주외 주택, 3순위는 거주주택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자산이 더 유망하다는 인식을 반영했다. 금융자산에서는 주식이 가장 많고 ELS·DLS가 포함된 펀드, 보장성 보험을 제외한 투자·저축성 보험이 뒤를 이었다.

올해 자산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투자를 확대하기보다 유지하겠다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투자자금을 늘리겠다는 경우가 금융자산에서 26.5%, 거주부동산 22.0%, 거주외 부동산 38.8%를 기록했으나 올해 보고서에서는 거주외 부동산이 21.5%로 부동산 투자열기가 여전한 것을 반영했을 뿐 대부분의 자산에서 투자를 늘리겠다는 답변은 10%를 밑돌았다.

올해 금융자산 투자처에 대해 총자산 50억원 미만 부자들과 50억원 이상 부자들은 공통적으로 예적금을 1순위로 꼽았다.

하지만 50억원 미만 부자들은 예적금에 이어 주식, 펀드 순으로 투자계획을 잡고 있는 반면 50억원 이상 부자들은 투자·저축성 보험과 주식을 꼽아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자산에 대해서는 총자산 50억원 이상 부자의 경우 빌딩·상가(42.2%)와 재건축아파트(26.7%) 구매계획이 높았으나 50억원 미만 부자는 일반아파트(29.3%)와 빌딩·상가(24.4%)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이 더 높았다.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총자산 50억원 미만 부자(59.0%)와 50억원 이상 부자(53.9%) 모두 50%를 넘어서는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방법으로는 직접투자보다 펀드·리츠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는 금융사에 정보습득과 분석, 투자절차 등의 복잡한 업무를 전담시키려는 의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자들이 선호하는 해외부동산 투자지역은 베트남이 57.1%로 가장 높았으며 싱가포르(32.1%), 중국(30.7%), 말레이시아(26.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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