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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짙어진 불황 그림자…3분기도 '적자'

  • 송고 2019.09.30 15:24 | 수정 2019.09.30 15:2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日 보이콧·여객 성장 둔화에 성수기 효과 무색

환율 악화 및 유가 급등에 불확실성도 높아

ⓒ픽사베이

ⓒ픽사베이

항공업계가 부진한 3분기를 마무리중이다. 여객 및 화물 수요 둔화와 환율, 유가 등 대외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3분기 실적도 짙은 그림자에 가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실적이 전망되며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누적 적자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는 이미 '기대 이하'의 실적을 예감하고 있다. LCC들을 중심으로 2분기부터 이어지는 매출 급감과 함께 영업이익 감소 폭이 대폭 벌어질 것으로 보고 대형사들의 실적 전망치도 낮춰 잡고 있는 상태다.

에프앤가이드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보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2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30.9%나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전년 동기보다 33.5% 감소한 672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LCC들은 25%에서 많게는 80% 이상 영업이익이 쪼그라들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대한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3사 합산 영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급감해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할 것"이라며 "성수기가 무색한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올 3분기는 항공업계에는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분기 초부터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에 따라 매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일본 노선에 직격탄을 맞았고 2분기부터 이어진 환율 상승, 유가 급등 등 외부 환경도 도와주지 않았다.

여름휴가, 추석 등이 포함된 성수기임에도 수요가 주춤했고 최근 1-2년 새 경기 둔화에 따라 여객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성수기 효과는 무색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지난 8월 일본 출국자 수가 전년대비 48% 급감하는 등 불매운동 영향이 본격화됐고 한동안 고속 성장했던 내국인 출국 수요가 2018년 하반기부터 성장률 둔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LCC들은 일본 노선의 축소에 따라 곧바로 대규모 매출 감소를 걱정하게 됐고 대체 노선으로 국내선과 동남아시아, 대양주 등 노선 공급 조정했지만 경쟁적인 운임 할인에 따라 운임 수익(Yield)의 하락으로 또 한번 고통받고 있다.

대외여건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 유류비, 공항관련비 등 원가 측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과 유가 등 거시변수가 수개월째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으며 불확실성도 높아 연말까지 업계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특히 LCC들은 성수기인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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