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中 배터리 소재 합작사 증설 검토

  • 송고 2019.10.08 09:49
  • 수정 2019.10.08 09:51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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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양극활물질 생산

"중국시장 진출에 시너지"

코스모신소재 충주 공장 전경[사진제공=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 충주 공장 전경[사진제공=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가 중국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한다.

코스모신소재는 이와 관련 중국에 합작투자해 설립한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의 라인증설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라인을 가동 중인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는 전기자동차 및 중대형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10월 현재 코스모신소재가 합자회사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약 20%에 달한다.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의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설비 구축부터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코스모신소재의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는 지난 4월 중국 대형 증권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로부터 투자유치금 1억5000만 위안(약 254억원)를 유치해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16개라인 증설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 코스모신소재까지 투자에 가세하면 중국 전기차시장에 공급을 확대하고 소재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협의는 이르면 10월 중 진행되며 투자 규모 등은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설을 가속화하면 전기자동차 및 중대형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생산이 2020년 본격화되는 코스모신소재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코스모신소재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설비 증설에 430억원을 투자해 충주 공장 증설을 결정한 바 있다.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을 연산 5000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오는 10월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서 활약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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