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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불화수소 공장 내달 준공…일본 탈피 국산화 ‘착착’

  • 송고 2019.10.11 10:42 | 수정 2019.10.11 14:3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SK머티리얼즈 개발 착수 4달만 성과

99.999% 품질, 일본 고순도제품 대체

"첨단·소재산업 체질 강화 계기"

경북 영주 SK머티리얼즈 본사.

경북 영주 SK머티리얼즈 본사.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가 실시된지 100일 된 가운데, 국산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세정제로 쓰이는 불화수소 생산공장을 내달 준공하고 이르면 연말 시제품 테스트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을 실시할 예정이다.

1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내달 경북 영주 본사 부지에 불화수소 가스제품 공장을 준공하고 정부의 인허가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는 이르면 연말부터 샘플제품을 생산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의 불화수소 공장 준공은 지난 7월25일 국산화 개발에 착수한지 불과 4달만으로, 상당히 빠른 속도다. 이는 SK머티리얼즈가 주력제품인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등 특수가스를 생산하며 터득한 경험과 기술력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회사가 생산하는 삼불화질소는 중국에서 수입한 저순도 불화수소에 암모니아를 반응시켜 만들어 진다. 이미 전부터 불화수소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고순도 제품 생산공정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정부가 신규허가물질 허가 처리기간을 기존 75일에서 30일로 단축 지원한 것도 도움이 됐다.

일본 정부는 100일 전인 지난 7월 4일 우리나라에 대해 반도체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불화수소, 포토리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회로의 패턴 중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은 깎아내는 에칭 공정과 불순물 제거 공정에 사용되는 기체이다. 지난해 불화수소 총 수입액은 1억5951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일본 수입액은 6686만달러로 42%이다. 중국 제품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제품은 고순도이기 때문에 국내기업에겐 꼭 필요한 상황이다.

SK머티리얼즈의 불화수소 품질은 일본 제품과 같은 99.999%의 고순도이기 때문에 충분히 일본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불화수소도 우리의 기술력이 없다기 보다는 아시아의 반도체 소재 공급망 차원에서 일본 제품을 사용했던 것"이라며 "불화수소를 비롯해 다른 제품도 곧 국산화 되거나 수입대체가 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일본 수출규제 기회를 통해 첨단산업과 소재산업의 체질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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