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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업계, 3분기 실적 기상도 '흐림'

  • 송고 2019.10.11 11:12 | 수정 2019.10.11 14:39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5대 건설사 수주 목표 달성률 70% 하회

판매가 하락·원재료가 상승 "마진 축소"


건자재업계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전망이다. 전방산업 위축으로 창호, 바닥재 등 제품 판매가가 하락했는데 원재료 가격은 올라 마진이 더 줄어들게 됐다.

11일 증권 및 관련업계 따르면 KCC와 LG하우시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3% 상승, 13%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KCC 영업이익은 미국 실리콘 회사 모멘티브 인수로 개선되겠지만 기대치보다는 낮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자재업계 실적은 건설사 경기에 좌우된다. 양사는 건설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자 그간 B2B에서 B2C로 초점을 옮겨왔지만 B2B와 B2C는 계약 물량부터 차이가 크게 나 여전히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전방산업인 건설산업 사정은 여의치 않다. 국내 주요 5대 건설사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률은 70%를 밑돈다. 이마저도 70%면 높은 편이다. 건설업계 조사에 따르면 5곳 중 2곳의 달성률은 35% 안팎에 그친다.

KCC와 LG하우시스도 경기침체 영향으로 주택 신규 착공이 감소세를 보이고 정부의 대출규제 등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해 건자재 판매량이 부진하다고 밝혔다.

건자재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건설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는데 상한제 규제와 GDP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3분기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방산업 수요 하락에 제품 판매가격도 하락했다. 내수 판매 기준 KCC 석고보드는 지난해 ㎡당 1528원에서 올해 1485원, 바닥재는 m당 9963원에서 9659원으로 떨어졌다. LG하우시스 플라스틱 창호 가격은 지난해와 차이가 없다. 다만, LG하우시스의 PVC 바닥재 m당 가격은 1000원 올랐다.

제품 판매가격은 떨어졌는데 원재료 가격은 올라 마진률도 감소했다. KCC 제품의 원재료인 소다회 가격은 중국 환경 규제에 따른 가동율 감소 및 환율 영향으로 지난해 톤당 30만8049원에서 현재 33만2760원으로 올랐다.

LG하우시스는 원재료 중 하나인 PVC 가격은 kg당 1164원에서 1131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또 다른 원재료인 가소제 가격이 kg당 1463원에서 1611원으로 상승하면서 PVC 가격 하락 효과를 상쇄했다.

양사는 창호, 유리 등 국내 건자재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건자재 산업은 신규 진입장벽도 높아 점유율 변동은 거의 없다. 양사의 실적은 곧 건자재업계 흐름을 보여주는 셈이다.

국내 건자재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는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 인하가 예상돼 4분기 사정은 3분기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B2C 규모를 더 늘려 건설사 영향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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