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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등 경제단체장 연이어 미국행…통상현안 직접 대응

  • 송고 2019.10.11 15:17 | 수정 2019.10.11 16:17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美 방문

단체별 양국 경제의 미래 지향적 관계 유지...車 등 통상문제 우려 표명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사절단이 10일(현지시간) 美 상무부를 방문해 이안 스테프(왼쪽 여덟번째) 부차관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경련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사절단이 10일(현지시간) 美 상무부를 방문해 이안 스테프(왼쪽 여덟번째) 부차관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경련

전경련,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등 경제단체장들이 직접 사절단을 이끌고 이번주 연이어 미국을 방문해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한국산 자동차 관세 문제 등 통상현안에 직접 대응하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우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대미사절단을 직접 이끌고 10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주요인사 아웃리치 활동 및 한미재계회의 총회 개최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전경련 사절단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와 상무부 등 행정부처와 주요 싱크탱크를 예방하고, 이후 11일에는 미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미국 워싱턴 D.C. 미상의 본사에서 '제31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제31차 한미재계회의에서는 △무역확장법 232조 등 한미통상현안 해소 방안 △ 북핵, 한일분쟁 등 동북아 지정학 리스크 점검 △ 혁신성장을 위한 양국 경제계 협력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 측에서는 허 회장을 비롯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경련 사절단 20여명은 미 행정부와의 간담을 통해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 사절단은 미 상무부 이안 스테프(Ian Steff) 부차관보와와 국무부 데이비드 밀(David Meale) 부차관보 면담을 통해 통상/안보 관련 한국 경제계가 겪는 어려움을 강조했다.

특히 상무부에는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우리 자동차의 관세 부과 관련 우려를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상무부 면담에서 “최근 한국기업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와 고용창출을 일궈내는 등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도모하는 이 시기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는 양국 모두에 이롭지 않다.”고 운을 뗐다.

또한 허 회장은 “대외의존도가 높고 자동차가 핵심 수출품인 한국에 큰 손실이 될 것이며,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자동차 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미 현지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며 232조의 적용 제외를 강력히 요청했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자동차부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 자동차 산업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경련 사절단은 북핵, 한일분쟁 등 최근 동북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대응협력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한일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이 미국의 국익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며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일 공조는 필수적이며, 경제적 관점에서도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한미일 공조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11일 제31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도 개회사를 통해 한미 양국 위원에게 한미동맹 및 경협 강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경협의 밑바탕이 되는 한미동맹에 균열이 가지 않도록 양국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을 만나 양국 무역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한국무역협회

지난 5월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을 만나 양국 무역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한국무역협회

또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한미 경제 및 통상 협력 확대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김 회장이 올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5월의 대미 통상사절단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사절단에는 현지법인을 포함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효성, 엑시콘, 메타바이오메드, 일진글로벌 등 대미 수출·투자기업 8개사가 참가한다.

김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캘리앤 쇼우 미 대통령 국제경제 보좌관 겸 백악관 국가경쟁력위원회(NEC) 부의장 및 행정부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안보 동맹국이자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제외, 일본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한 미국의 협조 등을 요청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 노력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무역협회 워싱턴 통상자문단 간담회와 한미경제연구소(KEI) 세미나를 개최해 경제·통상 분야에서 한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미국 싱크탱크 및 오피니언 리더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지난 6월 11일 개성공단 재개 설명회를 위해 미하원을 방문해 브래드셔먼 아태소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오는 12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미주민주참여포럼(대표 최광철)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미국 브래드 셔먼 위원장을 만나 개성공단이 국제 제재에서 면제돼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설명하고 미 의회의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장 하용화)가 개최하는 제24회 한인경제인대회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미국 정·재계에 수입규제가 집중되고 있는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양국 경제의 미래 지향적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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