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실거주·투자자 모두 만족"

송고 2019.10.11 14:38 | 수정 2019.10.11 14:43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10여년 만에 나온 새집에 견본주택 문전성시

더블 역세권 호재로 프리미엄 3000만원 예상

17년 만에 새집으로 나온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에는 갈아타기용 실거주자와 각종 개발호재가 있는 비규제지역 투자자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실거주자 목적의 방문객들 다수는 내부 설계와 분양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투자자들은 전매제한 기간 6개월 후 3000~4000만원의 웃돈을 예상하며 만족한 모습이다.

11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앞에 방문객들이 줄을 선 모습ⓒEBN 김재환 기자

11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마련된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에는 방문객들과 함께 상당히 많은 '떴다방' 직원들이 긴 줄을 섰다.

단기 시세차익이 많아 보이는 단지 앞에 모여드는 일명 떴다방 직원들은 견본주택에서 나온 방문객들에게 "당첨되면 연락달라"며 분주히 명함을 나눠주기 바빴다.

주변 관악역 인근 공인중개사와 두산건설 분양 관계자는 청약 당첨 후 전매제한 기간 6개월 기준 최소 3000만원의 웃돈을 예상했다. 서울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

청약 당첨 및 전매제한(6개월) 후 1년 내 분양권을 팔면 양도세율은 50%고 2년 미만은 40%다. 다주택자의 경우 중과세가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며 세율 구간별 누진공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정말 오랜만에 나온 새집이기도 하고 만안역(월곶~판교선)도 단지 앞에 들어서는 데다 관악역(지하철 1호선) 3·4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선다는 얘기 등 호재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과 안양시는 관악역에 새로운 출구를 만들기 위한 협약을 다음달 체결할 계획이다. 다만 승강장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단지로부터 800m가량 떨어져 있는 관악역 접근성이 높아질뿐더러 단지 앞에 개통할 월곶~판교선 만안역 신설역과 함께 더블 역세권 입지로 거듭나게 된다.

또 지난 2002년 입주한 안양역 삼성래미안 외에 신규 주택 공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청약에 당첨되지 못한 분양권 수요가 많아 웃돈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주변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조합원 물량인 입주권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다.

견본주택 내부 전경ⓒEBN 김재환 기자

실거주자 목적의 방문객들은 견본주택에 있는 평형대에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59㎡와 74㎡의 경우 84㎡와 비교해도 거실과 방 크기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는 평이 많았다.

확장(기본옵션) 평형별 방 크기(가로x세로)는 △59㎡A 안방(2.7x3.7) 2.7x3.5) 방1(3.3x3.0) 방2(2.7x3.5) △74㎡ 안방(3.9x3.3) 방1(3.0x3.7) 방2(2.5x3.9) △84㎡ 안방(3.9x3.6) 방1(3.0x4.3) 방2(2.7x4.0)이다.

이 중 74㎡와 84㎡ 모두 안방에 드레스룸이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59㎡A(판상형)는 옵션인 붙박이 화장대로 대체됐다. 타워형인 59㎡B에는 안방에 소형 드레스룸이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거실과 주방 등에서 면적을 조금씩 빼는 방법으로 전용면적이 작은 평형의 방 크기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격은 △39㎡ 9가구 2억4700~2억5900만원 △46㎡ 19가구 2억9700만원~3억1600만원 △59㎡ 67가구 4억2300만원~4억6200만원 △74㎡ 123가구 4억7700만원~5억2900만원 △84㎡ 5억4200만원~5억9900만원이다.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51번길 11 일원에 들어서는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5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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