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도시가스 업계 최초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

  • 송고 2019.10.14 13:39
  • 수정 2019.10.14 13:4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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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서버 구축 없이도 데이터 손실 방지

비용과 시·공간 제약↓…운영 효율성 향상

삼천리가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전사적 자원관리 플랫폼 SAP HEC를 도입했다.[사진제공=삼천리]

삼천리가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전사적 자원관리 플랫폼 SAP HEC를 도입했다.[사진제공=삼천리]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가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및 전사적 자원관리 플랫폼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삼천리는 요금, 안전관리, 공사, 영업, 경영관리 등 다양한 업무와 여기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SAP HEC(SAP HANA Enterprise Cloud)'로 관리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삼천리 관계자는 "각종 데이터를 기존 SAP ERP를 통해 10년 이상 통합 관리해왔는데 데이터 용량이 방대해지고 시스템 속도가 저하됨에 따라 성능이 대폭 향상된 SAP HEC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AP HEC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과거방식과 달라 별도의 물리적 서버 구축 없이도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재해복구 기능 등 데이터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추가 증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IT 환경을 조성했다. 시스템 평균 반응속도를 기존 1.2초에서 조회속도는 0.4초, 저장속도는 0.6초로 단축시켜 업무 프로세스 소요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기존 정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데이터 용량을 90% 가량 감축했다. 이를 통해 업무현장에서 발생하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업무능률을 향상했으며, 특히 고객 상담 응대 시 각종 정보 입력 및 조회에 소요되던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가스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활용한 신규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해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며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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