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힘 되는 기업"…조현준 효성 회장, 취약계층 후원 앞장

  • 송고 2019.10.17 16:12
  • 수정 2019.10.17 16:41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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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장애 예술가 창작 및 전시 후원

카페 바리스타·네일아트 등 일자리 창출

컴브릿지 사업 지원금 전달식[사진제공=효성]

컴브릿지 사업 지원금 전달식[사진제공=효성]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게 힘이 되는 기업이 되자"

효성의 기업 비전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수혜자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각종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 후원의 핵심은 장애 예술가, 장애인 일자리 확대 사업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스스로 삶에 활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최근 국내 유일의 시각예술분야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창작과 전시를 2년째 후원해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획전시회 개막식을 통해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 12명의 작품 재료구입과 전시비용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장애인 일자리 확대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부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효성'은 기증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한다.

2014년부터는 장애인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컴브릿지(컴Bridge) 사업도 지원해 오고 있다. 폐기 및 일반 매각 처리되는 컴퓨터·프린터 등의 전산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이다.

효성의 계열사도 함께한다. 효성의 IT클라우드 전문 계열사 효성ITX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를 열고 사내복지업무를 6년 째 위탁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30여명은 효성ITX의 당산센터, 영등포센터 등 4곳의 사업장에서 사내 카페테리아 정규직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여행도 함께한다. 효성은 지난 9월 평소 집과 치료시설을 오가느라 가족 여행을 하기 힘들었던 장애 아동 가족을 위해 '사랑의 가족여행'을 4일간 진행하며 장애인 및 가족들 삶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효성은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의료 재활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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